테슬라는 지금도 아주 잘 되고 있지만 앞으로 치열해질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되찾기 위해 무엇을 충족해야 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많은 유튜브 리뷰 중 설명을 잘 해준 영상 2개만 정리해 보려고 한다. 파란 글씨는 내 생각
첫 번째는 2019년 말에 출고한 모델3. 배터리 기술이나 FSD가 계속 개선되고 2020년 차량 리뷰를 보는 게 맞나 싶은데 이 당시에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자주 사용하나요?차선이 뚜렷하고, 또 끊기거나 곡선이 적은 구간에서 잘 작동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가장 잘 작동합니다. 정말 믿고 맡길수록 잘 써요. 확실히 장거리 운전 시 운전 피로도가 현격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시내 환경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시보다 신경 쓰면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길이나 직선거리가 긴 루트에 한해 사용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기대보다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익숙해지면 꽤 잘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도다.
- 아직 법적으로도 그렇고 기술적으로도 운전자들이 거부감을 많이 느낄 줄 알았는데… 리뷰 영상을 보면서 제일 놀란 것. 오너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피로도 줄어든 것에 정말 만족한다. 어떤 분은 ‘차가 무서울 정도로 잘하는데…’라고 표현할 때까지. 확실히 이런 부분은 경험자만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2. 슈퍼차저(테슬라 전용 충전소)만 이용했는데 배터리 열화율은?슈퍼차저만 이용해도 자체적으로 충전 시 열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량이 많아질수록 자체적으로 속도를 줄여준다. 26,000km 주행 및 8개월이 됐지만 열화율이 3%다.
출고 기준 주행거리인 499km에서 485km로 줄었다.
26,000km에 열화율 3%라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10만 km 정도 타면 열화율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3. 여름철 & 겨울철 전력차이(전비에 신경 쓰지 않고 운전한 경우) 모델 3longrange의 경우 75kwh 배터리 탑재.기준 전비 km당 150wh.
우선 겨울철(11월부터 3월까지), km당 약 229wh. 겨울철은 기준보다 50% 더 많이 쓰인다.여름철(5월부터 7월까지), km당 약 170wh.
겨울철에 저 정도면 완충 시 300km 중반도 힘들다. 이 부분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나 배터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리뷰는 미국에서 주행하는 한국인 오너 분. 2021FSD 부착 모델 Y.
테슬라 입장에서는 북미/중국/유럽 시장이 우선이기도 하고…미국에 인프라가 먼저 깔리기도 하니까 미국 리뷰가 진짜 리뷰야.
이 분은 배터리 리뷰는 없고 FSD(오토파일럿 상위 버전) 리뷰 중심.
- 언덕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속도가 급감하거나 FSD가 해제된다.
- 사람도 언덕 시야 확보는 어렵지만 FSD가 사람보다 느린 부분.
2. 좁은 거리에서 오토파일럿 주행 시 너무 좁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사이드미러를 접고 주행.
이런 디테일… 놀랍다
3. FSD 업데이트 때마다 코너링의 매끄러움이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
내연기관에서는 부속품을 바꾸는 리콜 클래스 업데이트가 이어진다는 거야!
카메라로 실시간 인식해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정말 놀랍다.AI 딥러닝의 무서움을 볼 수 있다. 다만 사방에 눈이 8개 달린 인간이 정말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느낌(빨리 한국인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오히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수 대처는 사람보다 빠르다. 컴퓨터니까…자율주행 생각보다 빨리 올 거라고 확신한 영상.
여기에 기아차 EV6와 비교한 리뷰도. 자율주행에 관해서는 중간 부분만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