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기업소개
포티투닷(42dot)은 네이버랩 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aTaaS(자율주행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 포티투닷 레벨4 자율주행 ◎ 30대 이상으로 늘리기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를 연내 30대 이상 운행한다.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지역을 넓히고 안전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포티투닷은 연내 레벨4 자율주행차를 3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연구개발(R&D) 목적의 자율주행차를 늘린다.
포티투닷이 상암에서 운영 중인 레벨4 자율주행차.유상서비스 실증은 자율주행 시험운행지구에서만 가능하지만 R&D 목적 주행은 임시운행 허가만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 대수는 58개 기관이 운행하는 213대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연구개발(R&D)과 기술 실증을 목적으로 운용 중이다.
▲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11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으로부터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단일 최다 차량을 보유한 것은 37대로 현대차로 추정된다. 올해 말 레벨3 자율주행차 G90의 실도로 시범 차량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레벨4 자율주행차는 30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 목표치인 레벨4 자율주행차 30대가 공격적으로 꼽히는 이유다.
외부에 알려진 포티투닷 레벨4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시험운행지구 상암에서 운용하는 3대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다른 시범운행지구 추가운행 계획은 없지만 수집 데이터를 늘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차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티투닷이 만든 자율주행차 ‘TAP!’ 자율주행차 대수 확대는 아직 수익사업이 명확하지 않은 포티투닷으로서는 과감한 투자 결정이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매출 4억원에 영업손실 321억원, 당기순손실 345억원을 기록했다. 포티투닷이 상암 이외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수주하지 않은 만큼 자율주행차 추가 개발과 운영비는 직접 부담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차량 구입비를 포함해 1억원 이내에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판매 차량이 아닌 기존에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SW)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2교대 차량의 운전자 인건비, 유지보수비 등을 고려하면 대당 연간 1억원의 운영비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상용 선행디자인팀과 협력해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차량 ADV(Autonomous Delivery Van). [사진 포티투닷]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는 곳 대다수는 정부 과제 예산으로 차량을 제작해 인건비 등 운영비를 충당한다”며 “자체적으로 차량을 30대까지 늘려 운용하겠다는 포티투닷의 계획은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라고 평가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 확대는 다른 자율주행 개발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포티투닷이 구축한 차선 인식과 다중 객체 추적 관련 데이터 세트를 외부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에는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에이킷(AKIT)’이 적용된다. 기술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운영체계(OS), 클라우드, 알고리즘을 포함한다. 센서는 고가의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고 ‘레이더 5대+카메라 7대’만 사용해 비용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 지도 카메라 수집 데이터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경량화 지도 ‘SDx맵’을 사용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104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대 규모 투자유치’ 총 누적 투자유치금 1530억원, 기술·인력투자 확대 계획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대규모 투자유치 기록을 경신했다.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오는 2023년 자율주행 수직통합 솔루션을 자동차업체(OEM) 차량에 통합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에 따르면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라운드(최초 기관투자)를 2일 최종 마쳤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센서를 탑재한 포티투닷 자율주행차 모습 포티투닷 제공 1040억원은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다 투자유치 금액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도 시리즈 A라운드 기준 최상위 수준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포함해 포티투닷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0억원이다.
포티투닷 측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기술투자 확대(M&A, 지분투자), 사업 가속화(출자, 합작법인 설립), 핵심 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포티투닷은 도심형 통합 솔루션 UM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자율주행 AI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자율주행 솔루션 AKIT는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제조업체(OEM)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서, SDx맵, 자율주행 코어 소프트웨어(AKitCore), AKitOS 및 시스템/하드웨어, AKitAI 가속기,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 등을 수직계열화해 자체 개발하고 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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