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지방 식사 후 갑자기 복통이 일어나면 담석증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담석증이라고 하는 것은 담관이나 담낭에 딱딱한 석회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오른쪽 상복부의 심한 통증이 주된 증상인데요. 소화 불량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오한이 들고 떨리는 오한이나 발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담석증에 의해 담낭염이나 담관염이 발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Lilly Cantabile, 출처 Pixab ay 담석은 담즙 구성성분의 일부가 담낭이나 담관에서 굳어 발생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진 후에 담낭 또는 담낭이라고 불리는 기관에 축적하는 소화액을 말합니다. 지방 소화를 돕기 위해 장(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데 음식물과 섞여 지방성분을 작게 분해하여 소화를 촉진합니다.
담석의 증원인 담즙이 너무 농축되거나 담즙 내에 콜레스테롤 등의 성분이 과잉될 수 있습니다. 즉,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담즙에서도 콜레스테롤이 과포화되어 결정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콜레스테롤과 다른 물질이 모여 딱딱한 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고령의 나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지나치게 고지방식을 선호할 때는 생기기 쉬운데요. 필요 이상으로 과식하거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된 경우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지고 담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 외에도 임신이나 경구 피임약, 당뇨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담석증 증상이 딱딱한 돌과 같은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특정 부위로 들어가 버리면 담즙이 통과하는 길을 막아 버립니다. 담즙이 담낭에서 담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막혀 버려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오른쪽 위에 더부룩함이 나타나는데 통증은 짧게 끝날 수도 있고, 하루 종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박혀 있던 담석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면 통증도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담석 합병증으로 급성 담관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담석이 빠지지 않은 채 계속 박혀 있으면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황달로 흰자위 또는 피부가 노랗게 되고 통증과 함께 열이 나는데 급성 염증이 심한 경우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담석증 때문에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도 악영향을 미쳐 간경화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석증 치료→담석증 치료는 약물요법, 내시경치료, 쇄석술, 수술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석의 위치에 따라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로 담낭 내의 담석을 발견해도 증상이 없으면 일단 경과 관찰이 됩니다. 담낭 안에 있는 담석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의 경우 개복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 퇴원도 가능합니다.
약물치료는 석회화되지 않은 상태의 콜레스테롤 담석에만 효과가 있을 뿐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담석의 크기도 작고, 갯수도 적기 때문에 담낭관이 막혀서는 안 됩니다. 최소 6개월 이상에서 적어도 1년 정도는 계속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되고,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물은 이미 생겨 버린 담석을 녹여 치료하는 목적보다는 담석증의 예방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울사 300mg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비만 환자에게 담석 예방,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에 사용됩니다.
담석이 담관에 있는 경우에는 특수 내시경을 통해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사용하여 담석 제거 기구를 넣어 망가뜨려 배출을 시키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