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장르에서만 로맨스가 개봉되고 이어 일주일 뒤인 24일 멜로물이 개봉된다. 두 영화 모두 제목에 로맨스가 있어 비슷해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작품 분위기도 다르고 장르 자체가 코미디가 섞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영화였다.
두 작품 중 연령대가 맞아서인지 연애가 빠진 로맨스가 더 기다려지지만 아직 개봉이 2주일밖에 남지 않아 영화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배우들의 과거 출연작을 정리해 봤다. 여기도 나왔어? 연애에 빠진 로맨스 배우들의 출연 작품집!
- 전종서
전정서는 2018년 버닝으로 데뷔했고, 이후 2020년 영화 ‘콜’로 다시 돌아왔다. 두 작품을 통해 보여준 전종서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독기 어린 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최근 모나리자와 브래드 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아직 모나리자와 브래드 문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콜과 버닝 두 작품 중 추천 작품을 고르려면 나는 콜을 고르고 싶다. 타고난 사이코패스로 태어나 양어머니에게 무속 치료를 받던 영숙이 살인을 저지르고 점차 미쳐가는 과정을 소름끼치게 잘 표현했다. 이번에는 그런 어두운 모습이 아닌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다니! 기대를 안 해도 해야겠다
2) 손석구
뭔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카리스마를 가졌으면서도 솔직한 캐릭터 손석구는 최근 D.P에서 권위주의적인 중대장 역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현재 방영 중인 지리산에 특별 출연했지만 딱 한 번 등장했을 뿐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 출처-JTBC 공식 홈페이지 “지금까지 출연작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멜로가 체질이었다. 첫인상은 싸가지 없는 광고 프로듀서였는데 회가 흐를수록 보육원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정여빈도 구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악역부터 정의의 검객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맡았던 손석구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3. 공민정
단편영화에 주로 출연했던 공민정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발칵 뒤집힌 어촌마을 차차에 출연했다. 좀 당차고 4차원의 신민아 친구 역할을 했는데 강현석과 왠지 모르게 흐뭇해지는 케미를 선보였다.
4) 배유람
배유람은 정말 여기저기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매번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억에 남는 작품만 골라서 봐도 엑시트, 청년경찰, 터널, 소셜포비아 등이었고 그 밖에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 출연했다. 그중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엑시트와 청년경찰이다.
엑시트에서는 다소 모지리 같지만 주인공 조정석을 생각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고,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 강하늘 듀오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는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둘 다 유쾌한 분위기에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녹여 한번 보다 보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5. 김재화
김재화를 처음 본 작품은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김 과장이었다. 정말 너무 재미있었는데 이에 악덕기업 TQ그룹의 윤리경영실장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어서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서 슬쩍 나갔던 캐릭터도 다 기억할 정도였다.
아직 못 봤다면 드라마 김 과장은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김재화가 출연한 영화는 올해 개봉했는데 코로나가 아니면 1000만을 찍었을지도 모르는 영화로 평가받았던 모가디슈가 있다.
현재 주가 상승 중인 이들을 이끄는 감독 정가영은 주로 독립영화를 제작하다가 이번 작품으로 상업영화에 데뷔한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표현과 직설적인 연출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감독상을 수상해 이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이다.
공교롭게도 연애발목 로맨스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하는 장르에서만 로맨스 감독 조은지도 이번 작품은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과거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조은지와 독립영화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정가영 두 감독이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 벌써부터 확인하고 싶어진다.
오늘은 배우들과 감독의 이력을 확인하고 추천할 만한 작품을 골라봤다. 개봉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오늘 고른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약 다른 배우들의 이야기나 영화 리뷰를 보고 싶다면 댓글을 달면 될 것이다. 아무튼 멜로가 재미있게 선택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이터널스가 개봉 후 열흘째 독보적으로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중에 애덤스 패밀리2와 칸…넷플릭스를 보다가 재미있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넷플릭스나 와처에서 영화만 보고 TV를 안봐…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