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증권 논란에 반토막난 암호화폐 (상장폐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벌일 위기에 놓이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리플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SEC는 21일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을 미등록 증권 불법판매 혐의로 연방민사법원에 제소했다.SEC는 리플의 가상자산 ‘XRP’를 증권으로 간주한다. XRP는 2012년 리플 창업자들이 만들어 배포하면서 미국을 넘어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설계됐다. XRP에 증권 딱지가 붙으면 리플 사업이 강한 규제를 받게 된다.SEC는 리플 최고경영진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팔아 1조5228억원(약 13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했고 투자자 보호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가링하우스는 “SEC는 법과 사실의 문제에 있어 근본적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거래위원회가 승소할 경우 리플은 증권으로 분류돼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인가받은 증권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향후 증권 성격을 지닌 암호화폐의 미래가 어두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2020.01.07 PM 21:07 가격2020.01.07 PM 21:07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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