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분리 불안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은 많으실 텐데요. 보통 애완동물 얘기로 많이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 중에 분리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 아세요?분리 불안 장애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모든 아이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부모 품에서 벗어나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 첫걸음이 보통 유치원이나 학교인데요. 자녀가 부모를 떠나고 싶지 않은 동시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아이라면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런 모습이 지속될 경우 단순히 학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야 합니다.
분리불안장애의 경우 자녀가 애착하고 있는 대상과 떨어진 경우 혹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기만 해도 심각한 불안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아이들이 분리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는 사실 부모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너무 심한 과보호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자신만의 생활을 주지 못한 채 모든 것을 함께 진행하며 생활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분리불안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자녀가 학교에 가기 훨씬 전부터 적절한 분리를 통해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불안이나 공포를 조절하는 편도체가 성장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훨씬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잠재적 위험에 대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병원 치료와 함께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