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플루엔자 유카입니다.저에게는 오랫동안 함께 지낸 독실한 크리스천 친구가 있습니다. 조급하고 불같은 저와는 달리 매번 차분하게 저를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힘든 일이 있으면 친구에게 전화나 톡으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널 위해 기도해줄게”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래서 매번 이 고마움을 표현할까 했는데. 최근 9월 2일(금)~3일(토) CCM 워십밴드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9월 3일 토요일 5시 공연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공연시간보다 일찍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둘 다 수다가 끊이지 않고,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 시간인 5시가 되어 서둘러 공연장소로 갔네요!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 장소는 서초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입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신 분들도 어렵지 않게 방문하실 수 있었어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 사랑의교회(담임목사=오정현 목사)는 국내 몇 안 되는 대형교회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실제로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웅장하고 멋진 외관에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네요.
교회 앞 광장에서는 CCM 워십 밴드 굿즈 판매 외에도 포토존을 갖춰 오늘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는 없듯이 저도 포토존을 지나갈 수는 없겠죠?이때 앞에서 촬영 도와주신 스태프분이 있었는데 재주가 좋아서 너무 잘 찍어주셔서 저 혼자뿐만 아니라 친구들과도 같이 찍은 사진들도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후훗!!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 티켓은 현장에서 팔찌로 교환받아야 했지만 외부광장에서 교회 내부 교환처까지 입간판으로 안내해 놓았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불평불만이 없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저기 스태프분들이 오셔서 빨리 일처리해주셔서 덕분에 고생없이 팔찌도 교체받을 수 있었습니다.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장 위치에 따라 팔찌 색상이 달랐지만 vip이었던 우리는 블랙으로 B4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입장 전에 ‘사랑의 교회'(오정현 목사) 내에 마련된 방역 게이트를 통과시켰는데요. 하나에서 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
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공간에 1층에서 3층으로 나뉜 넓은 예배당이 나왔습니다. 이곳을 가득 메운 잇님들은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플래닛 쉐이커스의 내한공연을 기다리고 있네요.
Planet Sakers
출처 : 플랫니 쉐이커스의 공식 자료를 제공받아 오늘 만나는 CCM 워십 밴드는 호주 시드니에 힐송이 있다면 멜버른에는 플래닛 쉐이커스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 밴드는 1997년 교회를 통해 시작돼 전 세계 모든 세대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고 국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4년 만에 내한공연을 왔다고 하니 왜 이곳에 오신 많은 분들이 두 손을 모으고 기다리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래닛 쉐이커스는 빠른 비트 리듬 라인과 에너지 넘치는 드럼으로 구성된 일렉트로니카르한 사운드에 지속적인 기타와 건반 리프를 하여 잠시도 몸을 쉬게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번에 다녀온 페스티벌 못지않게 엄청 뛴 것 같은데요. 이날 평소 얌전한 친구들이 저보다 더 즐겁게 즐기는 모습으로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에 함께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나는 사운드와 함께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대 위에서 계속 흘러나오던 화려한 영상, 강렬한 무대 디자인, 조명의 컬러였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교회에서 다니던 찬양집회와는 다른 모습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 있던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플래닛 쉐이커스의 칭찬에 따라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군요!
처음에는 빠른 비트와 화려한 영상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플래닛 쉐이커스가 부르는 가사에 눈길이 갔어요.
그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둡고 초라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를 선포하는 예배의 역동성이 내제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배자들이 일으켜 세운 열방들이 함께 주님을 경배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교회를 세우는 선교적 예배의 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자신이 느낀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셨잖아요.
마지막 곡이 끝난 후 아이돌 못지않은 앙코르를 받아 두 번의 앙코르 무대까지 보여줘. 끝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내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플래닛 쉐이커스 내한공연을 보러 다녀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또 이날 이후 여운이 남아 플래닛 쉐이커스 음원, 영상을 찾아 듣고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때의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해외 CCM 워십밴드 내한공연을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계속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