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로 처음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물리치료사 면허증과 생활스포츠지도자 자격증만으로도 충분히 일하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그래도 엄밀히 말하면 퍼스널 트레이너 자격증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조사하다 보면 괜찮은 자격증을 발견.

출처 NSCkorea
NSC라는 단체는 nationalstrength conditioning association, 번역하면 미국체력관리학회의 줄임말입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NCCA(national commission forcertyingagency)라는 자격검정기관에서 인정받은 단체입니다. 또한 ISO 국제표준화기구의 인증을 받은 단체이기도 합니다.
가장 인지도, 공신력 면에서 확실하다는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NSCkore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NSCAKOREA 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웨이트트레이닝에 관심 있으신 분, 트레이너를…naver.me
NSC Korea에서는 보다 쉽게 위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고 취득 후 자격 갱신을 위한 작업도 지원하는 국내 기관입니다. 저도 많은 정보를 위카페를 통해 얻게 되어 시험을 봤는데 중간에 제 개인적인 실수(?)로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료증을 받지 못할 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의 후반에 나옵니다.ㅜㅜ
우선 국제 자격증이기 때문에 시험도 상당히 엄격하게 통제되는 피어슨 뷰 센터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일단 시험 일정을 잡아두면 책도 사고 공부도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피어슨뷰 홈페이지에서 시험 등록을 시도한다.


응??
하지만 시험수험은 아무나 볼 수 없어요. nsca 회원번호가 필요하군요. nscakorea에 알아보니 연회비가 납부되어야 회원번호가 주어집니다.

●일단 1년차 연회비 12만 송금


입회금과 입회금을 제출하면 며칠 후에 사은품이 날아오고 약 1주일 후에야 회원 번호가 주어지네요.
주어진 회원번호로 어떻게든 피어슨뷰 홈페이지에서 시험접수를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피어슨뷰 홈페이지에서 nscact 시험접수
여기서 300달러의 큰 돈이 결제되고 이때부터 영어로 메일이 발송됩니다.푸루푸루

nsca에서 시험 등록되었다는 취지


피어슨뷰에서 시험일정을 알리는 내용
이때까지는 국제시험이라서 전부 영어거든.접수부터 이메일 안내까지 영어만 와서 그런 줄 알고…
아무튼 접수한 이때가 8월 25일. 그리고 시험일은 11월 30일로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3개월 후로 정했습니다.장소는 전국에 몇 군데 있었지만 그나마 가장 가까웠던 서울시청 인근 피어슨뷰센터.
바로 책을 구입해 보겠습니다.

단지 무의식중에 네이버에서 nsca검색해서 구입.
알고 보니 이 책이 아니라 나중에 cscas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nscakorea 사무국을 통해 다른 교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nsca 퍼스널 트레이닝의 정수를 일독할 무렵 나머지 책을 사겠습니다.


사무국 측이 실수로 발송이 늦어 죄송하다며 FCL 교재를 서비스까지 보내주신다.

와 재밌다 ㅜㅜㅜㅜ

Nscakorea에서는 cpt 합격을 지원하기 위해 1일 특강과 모의고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상 경력이 있는 분들은 굳이 위의 내용을 거치지 않고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책을 꼼꼼히 정독한 뒤 연습문제집 3권과 cscs 연습문제 1권까지 풀고 드디어 시험 당일.
피어슨뷰센터는 시험시간보다 일찍 갔지만 마침 빈자리가 있어 바로 입장 가능했다. 입장할 때는 제공되는 노트와 펜만 들고 입장이 가능해 계산 문제는 그것을 이용해 풀 수 있었다.
155문제를 푸는 데 180분이 주어지고 3개의 보기가 주어지는 100프로 개관식 문제.중간에 동영상 문제와 사진 문제가 섞여 진행된다.
문제 수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집중해서 풀다가 점점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멍해진다.ㅜㅜ

시험분야는 1. 고객상담 및 평가 2. 프로그램 설계 3. 운동기술 4. 안전, 비상절차 및 법적 문제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번, 3번이 생각보다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팁을 드리려면 양쪽이 맞는 말이라도 좀 더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나라면 이 문제 출제를 왜 냈을지 생각해 보면 정답이 잘 보일 것이다.
그리고 단위는 모두 kg으로 변환되고 문제는 당연히 한글이지만 영어 윈문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원문으로 문제를 다시 보면 뉘앙스가 잘 이해되기도 한다. 계산문제는 주로 칼로리를 구하는 것과 체지방량, 제지방량을 요구하는 정도만 출제된다.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느낀 문제는 예를 들어 다음 운동 영상의 고객에게 어떤 운동을 지도할 것인가? 이때 잘못된 움직임을 잘 파악해 그 동작이 수정되도록 하는데 어떤 중재 전략을 사용할지 판단해야 한다.
시함 결과는 시험이 끝나면 바로 출력해 알려준다. 다행히 83점으로 합격~^^
그러나 끝이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CPR 심폐소생술 교육을 듣고 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ㅜㅜ


다른 분이 카페에 질문하신 내용 캡처함
CPR/AED 이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나 적십자를 통해 수료가 가능하다.


심폐소생술 교육비 2만원


또 이거 들으러 서울로 고고씽…

1시간 반 간 교육장소…

수료증 발급비 1만원ㅜㅜ
위 수료증을 엔스카코리아 사무국에 전달했는데 여기서 황당한 상황이 발생. 사무국 직원은 이수증은 잘 취득됐는데 자격증을 발급하려고 확인했더니 내 이름으로 회원가입이 안 됐다며 어떻게 시험을 봤느냐고 반문한다. 사실 저는 Korea 사무국을 통해 시험 접수를 한 게 아니라 미국 본사에 직접 회비를 납부해 버린 상황. 이렇게 되면 Korea 사무국에서는 회원 관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심지어 수료증이 미국에서 와서 분실돼도 자신들이 준비할 수 없다고 한다.ㅜㅜ
네, 결국 내가 직접 다시 nsca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 상황ㅜㅜ


너는 nscah eadquater 소속이야?아르간?
소속이 미국 본사 회원이라 여기로 이수증을 보내라고 해서 심폐소생술 이수증 한글로 된 것을 보냈더니 영어로 된 것으로 돌려보내드렸대요 ㅜㅜ


이러쿵저러쿵 재발급 받아 영문으로 재발송ㅜㅜ

드디어 축하한다고 해서 또 메일이 왔다.

드디어 수료증을 pdf파일로 받게 되었어. 미국 담당 직원과 이메일로 많이 친해진 느낌도 든다.
아무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이렇게 고생하지 마시고 부담없이 Korea 사무국을 통해 연회비 납부와 시험등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처럼 대충 알아보고 막무가내로 혼자 시험 등록하고 이런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일단 시험 난이도는 대체로 공부하신 분이나 임상 경력이 충분한 분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퍼스널 트레이닝의 정수라는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너무 즐거운 기분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게 되면서 다음날 레슨에 적용하여 응용한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기본적이면서도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다음은 저희 센터 직원들 간에 자체 스터디 그룹을 통해 상책을 리뷰한 영상입니다.
격주로 진행하는 셈바디운동센터 동탄점 직원 스터디 지난주에는 제가 퍼스널 트레이닝의 정수라는 책을 리뷰… m.blog.naver.com
nsca 홈페이지를 보면 cpt를 기본으로 다른 관련 자격증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cspscssccss…응??
또한 이 자격증은 한번 취득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2년마다 자격증을 갱신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CEU(갱신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2점의 대박인데 장소가 샌안토니오….ㅜㅜ
어쨌든 지금까지 nscact 자격증 취득 리뷰에서 총 취득까지 소요된 비용은 전부 합쳐서 1년차 연회비 12만, 시험 응시료 300달러(약 35만), 교재비 13만, cpr 교육 및 이수증 출력 비용 3만대, 약 65만(?) 정도 들었죠. 충분히 가성비가 좋아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