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냥코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손 저림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를 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시 후 혈액순환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손 저림 증상은 혈액순환 장애가 아니라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수근관증후군이 다른 계절보다 추운 겨울에 손이 저리는 등의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수근관 사랑구조물, 주변 연부조직의 위축이 발생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손과 손목은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사용하는 신체 부위로 쉽게 약해질 수 있으며 잦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많고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손목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수근관증후군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50대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폐경기 호르몬 변화가 일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활동량이 많은 시기이면서 이전부터 축적된 퇴행성 변화가 일반적으로 중년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수근관증후군은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신경 주변 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손 저림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설거지나 청소, 김장과 같은 집안일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손을 많이 사용한 후에 주로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엄지손가락에 힘이 없어지고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 위축되면서 쥐는 힘이 약해지고 손바닥 근육까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버튼을 잠그거나 찻잔이나 전화기를 잡거나 방문을 여는 등의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게 되고, 잠에서 깰 정도로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주로 밤에 나타나기도 합니다.신경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무리한 손목 사용을 제한하면서 소염제 등 약물치료, 수근관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수근관증후군 증상이 지속되거나 엄지손가락 근육 위축이 나타나거나 객관적으로 손바닥 감각 소실이 증명된 경우에는 수근관증후군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근관 증후군 수술은 수근관을 넓히는 수술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횡수근 인대를 잘라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아주 작은 절개로 치료가 가능한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합벽증 발병률이 낮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근관증후군 수술시간도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수근관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고 손목을 오래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에 휴식을 통해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온찜질이나 마사지, 손목보호대 착용 등을 통해 손목터널을 지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수근관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를 하면 원인이 되는 운동이나 작업은 하지 않거나 시간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근관증후군 수술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권장되지만, 언제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1년 후에 다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과 작업인자가 있다면 처음부터 수술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수근관증후군이 진행되어 무감각해지거나 근위축이 심하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으며, 질병이 너무 진행되기 전에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손목과 손가락에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줄이는 것입니다. 작업하는 양을 줄이면서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질 것, 온찜질을 해서 손의 부종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좋게 할 것, 그리고 정중신경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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