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CN7 출고 후기

얼마 전에 작년에 계약해 놓은 CN7의 가격이 22년형이 되어서 올랐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신형 아반떼CN722년식 인상(울음)이지.저번주에 저희가 소형차인데 준중형이라는 이상한 장르의 차인줄 알았던 아반떼가 사실 중형차라는… blog.naver.com

어쩔 수 없이 오른 가격에 구매 결정을 했고 마침내 지난주에 주문해둔 차가 출고되었습니다. 작년 9월이나 10월에 계약을 한 것 같아서 거의 반년 만에 나왔네요. 요즘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14개월이나 걸린다고 하니 반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가 한 시간 일찍 나오는 조기 출근 인원을 제외하고는 9시 반 출근의 여유가 폭발하는 회사라 8시에 도착한 부지런한 탁송 기사님이 마음대로 회사에 차를 두고 가셨네요.(눈물) 요즘 현대기아탁송이 미리 연락을 드리면 되는데 도착해서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좀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출고한 2대의 차량입니다. 출고대기중에 흙비를 맞았는지 외부상태가 너무 안좋지만 뭐 차만 문제없으면 괜찮아요. 이번에 구입한 색상은 일렉트릭 그레이, 저희끼리는 시멘트 색상과 아마존 그레이입니다. 이번 아반떼는 색상이 다양해서 흰색보다는 요즘 선호하는 색상으로 구매했어요. 길거리에서 봐도 흰색은 조금 지루해 보여요.

문제없는 차가 왔는지 차를 확인하는데 뭔가 이상해서 휠이 검은색이네요. 22년식이 되어 16인치 알로이 휠이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휠이 검은 것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쉐보레 차량 중 블랙 에디션 차량이 이렇게 나오는데 현대에서 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지만 제 취향은 아니에요.취향이 너무 클래식하고 늙은이라서 그런가봐요.

실내를 한번 살펴봅시다. 역시 비닐이 너무 많네요. 저희 직원 입장에서는 따는 것도 일이지만 비싼 돈을 지불하고 출고한 신차의 비닐을 따는 것이 큰 즐거움인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문 밑에 분들이 이런 데 비닐을 안 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출고 시 비닐은 다 제거하는 게 좋대요.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할 경우 정전기는 물론 차량 내부 습기가 없어지지 않아 부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에 붙어있는 스피커에 스피커가 일반 플라스틱인데 이렇게 해놓은 게 눈에 보여서 한 컷 찍어봤어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이제 아반떼에서 당연해진 것 같습니다. 40만원 옵션인데 40이면 당연히 넣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터치식이 아닌 버튼식 공조기 메뉴 등이 좋습니다. 요즘 기아차 터치로 공조기와 미디어 쪽을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낫습니다. 아반떼에 열선과 통풍시트까지 모두 들어가는 걸 보니 차값이 엄청 오른 게 이해가 됩니다. 예전에 YF쏘나타를 처음 렌터카 전용 캔 모델을 샀을 때는 사이드미러로 수동이었습니다.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충전 포트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실합니다.비닐을 떼라고 했더니 팔에 자신이 있다며 빨리 사진을 찍어달라는 저희 비정규직 아저씨입니다. 일주일에 3일 출근합시다. 현대기아차는 비닐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조금 줄였으면 좋겠어요.비닐을 제거하고 마침 서 있는 삼각 무리라고 불리던 구형과 함께 세워두면 차는 역시 신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썬팅과 블랙박스, GPS 등도 추가로 장착해야 하고 등록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 후부터 운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아무 사고 없이 잘 운행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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