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질환 녹내장 10명 중 7명이 완치불가능한 질환인지 모르고

[보도자료] 2021년 2월 2일 실명질환 녹내장, 10명 중 7명이 완치불가질환임을 몰라 43.5%는 완치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26.2%는 완치불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실명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임에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녹내장은 많이 알려진 질환이지만 질환에 대해 많이 들었을 뿐 성인 10명 중 7명은 수술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완치가 어렵다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실명에 이르지 않도록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임에도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정확한 정보 안내가 필요해 보인다.

김안과병원이 국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3.5%가 녹내장은 수술로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고 응답해 녹내장에 대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도 26.2%나 차지했고 완치되지 않는 질환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30.3%에 그쳤다.

[금안과병원 사진자료] 금안과병원이 실시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 인식 조사’ 결과

한편 녹내장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9.1%로 매우 높았으며 녹내장 인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녹내장 치료 결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각각 31.0%, 41.4%, 47.8%, 45.4%, 41.9%가 녹내장은 완치되는 것으로 착각했다. 40대 이후부터는 눈 노화가 시작돼 눈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도 20~30대에 비해 중증 눈 질환에 대한 이해도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진행성 시 신경질환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평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당뇨병 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중증 안질환으로 ‘소리 없는 시력도둑’으로 불릴 정도로 녹내장 환자의 90%가 의식하지 못한 채 시신경이 파괴되는 만성질환이다.

녹내장의 원인은 개인의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보다 높은 안압에 의한 시신경 손상으로 발생하고 통증 없이 시야가 점차 좁아지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각 증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 치료는 시신경 손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안압조절을 통해 남아있는 시기능을 저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관리하듯 녹내장 환자도 안약을 매일 점안해 안압을 조절하는 관리가 평생 필요한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빨리 발견하고 안압관리를 제대로 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녹내장에 대해 수술적인 치료도 있지만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에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시도하는 방법일 뿐이다. 특히 수술은 눈의 구조를 변화시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의 치료에 비해 합병증이 많다. 따라서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 안압조절이 원활하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녹내장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사 결과 질병의 특성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안질환으로 조기에 증상을 알아채기 어렵고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인 만큼 국민의 녹내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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