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이즐 게임입니다.이번 시간은 PC게임 명작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바로 그 유명한 샌즈 아시는구나 하는 밈이 시작된 RPG PC게임 ‘언더테일’을 짚어보겠습니다. 2015년 PC 출시를 시작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후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엑스박스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기염을 토한 본작은 간단한 그래픽을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도 스팀에서는 ‘압도적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언더테일의 시작은 상당히 평범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옛날 인간과 괴물이 함께 지구를 지배했지만 두 종족의 싸움 끝에 괴물은 지하에 봉인되고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한 아이가 에봇산에 오른 뒤 괴물의 세계로 통하는 구멍에 빠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명작이라고 불리는 게임은 그 싫증을 어떻게 전개시키느냐로 판단되는 것입니다.
언더테일의 주인공은 설정상 자라라는 이름의 아이로 왠지 인류가 싫어합니다. 의도치 않게 괴물의 세계로 떨어진 자라의 목표는 다시 지상 세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언더테일의 최강의 장점은 다른 게임과는 다른 스토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만 놓고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수준 높은 스토리 전개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괴물의 세계라는 배경에서 플레이어가 만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괴물이기 때문에 의외로 섬뜩한 분위기를 종종 연출하는데, 고어에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로만 연출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았던 게임입니다.
언더테일은 게임 진행 간 랜덤 인카운터 형식의 전투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작품의 특징으로 원하지 않으면 적을 전혀 처치하지 않는 불살 루트와 모드 처치하는 몰살 루트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소 불사 루트를 강제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플레이하던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언더테일이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등장인물의 캐릭터성도 수준이 높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엄마 같은 트리에르는 한없이 자라를 배려해주는 모습으로 플레이어들이 ‘이게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 파피루스나 샌즈도 인기 NPC로서 플레이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끝까지 친구 같은 파피루스와 언더테일 최강의 보스로 불리는 샌즈. 샌즈밈 같은 경우는 언더테일 악성 팬들에 의해 생긴 밈으로 사실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페허에서 시작해 스노딘을 거쳐 워터폴과 핫랜드, 그리고 뉴홈까지 이어지는 언더테일의 모험은 개성 넘치는 수많은 NPC와의 이벤트로 가득합니다. 그냥 쓰러뜨려야 할 상대가 아니라 각각의 설정이 풍부한 살아있는 캐릭터인 거죠.
물론 이런 것만으로 인디 게임의 희망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게임 진행이 우리의 가슴을 흔들었습니다. 반전을 거듭하는 최종 단계와 상상도 못했던 클라이언트 종료 이벤트. 그 후 수많은 인디게임에서도 채택되기 시작한 부분에서 언더테일을 처음 접한 분들께는 굉장히 신선한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괴물의 세계로 내려와 지상세계에 다시 오르는 자라의 모험 일대기. 수많은 선택 중에서 과연 당신은 어떤 결말을 선택할까요? 명작 RPGPC 게임을 돌아본 시간. 언더테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