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천안과 의원입니다
흔히 시금치, 당근, 메리골드, 키위, 루테인 등을 먹으면 눈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진 시금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금치는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 중 하나입니다.시금치에는 항산화 작용 루테인이나 비타민 C, 아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르테인, 아스타크산틴, 제아크산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눈 속의 망막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칼슘, 식이섬유 등이 콜레스테롤과 지질 성분도 낮춰주기 때문에 우리 몸을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식품입니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황반변성은 크게 2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노폐물이 축적되기 시작하는 단계를 건성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건성 황반 변성이 진행됨에 따라 급격히 시력을 떨어뜨리는 습성 황반 변성으로 바뀝니다.그리고 고정밀 치료가 필요하므로 초기 단계의 건성 황반 변성 시부터의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루테인, 아스타산틴, 제아산틴,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망막의 황반변성 진행을 막아줍니다.
루테인 같은 항산화 영양소와 황반변성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먹고 누군가는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황반 변성이 있는 경우, 루테인을 섭취하면 습성 황반 변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황반변성이 없는데 루테인 먹어야 돼요?원칙적으로 황반 변성이 없다고 한다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그러나 한 연구에서는 평소 루테인 섭취가 부족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화로 인한 안질환의 발병이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반대로 루테인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발병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녹황색 야채를 얼마나 먹어야 돼요?위에서 말한 시금치에는 루테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100g당 루테인 약 12mg 정도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하루 100g 정도 먹으면 충분합니다.(루테인 하루 섭취 권고량 20mg 이하)
눈에 좋다는 당근에는 100g당 약 0.6mg과 루테인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정리해 보면 황반변성이 있다면 영양제, 야채 등으로 루테인 섭취가 필요하네요.
황반변성이 없으면 꼭 루테인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그러나 자외선이나 담배 연기 등 외부 스트레스에 노출이 많으면 루테인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으므로 녹황색 채소나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중앙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