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우상복부의 간 아래에 위치하며 담즙의 저장 및 농축 기능을 합니다.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담즙이 작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담석증은 담도계의 여러 부위에서 생깁니다. 발생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긴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내 담석증 등이 있으며 이 중 담낭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담석증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청담장부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종윤 원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담석증이란 신장이나 요로계에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전혀 다른 질환으로 이런 곳에 따라 각각 증상이 다르고 진단과 치료도 다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담낭 기능이 저하되고 담낭의 용해도도 낮아질 것으로 추측되며, 대다수는 50대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소화불량이나 식후 상복부통증이 있다면 위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담석증이나 담낭관련 질환도 의심해야 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된 후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며 지방이나 음식을 소화시키는 역할, 간에서 해독된 독소배출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일부는 담낭 속에 저장되고 필요할 때 담관을 통해 배출됩니다. 담즙은 물,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빌리루빈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여러 원인에 의해 농축되거나 불균형이 발생하면 단단하게 뭉쳐 담석이 됩니다.
이러한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도를 막으면 담즙의 흐름을 방해하여 담낭염과 담도염을 일으킵니다.
김종윤 원장은 “담석증은 처음 경미한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합병증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만약 식후에 상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본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십시오.그렇지 않으면 오늘 담석증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아내 사전에 예방하면 합병증을 막아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담석증, 증상 상담 석증의 증상은 무증상에서 상복부 통증, 황달, 발열 등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등의 검사 후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무증상의 담석증은 일반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지만 담낭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 갑작스런 산통이나 발열,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관을 막아서 담낭이 붓고 발생하며 이러한 원인이 해소되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담석이 막힌 상태로 진행되면 이로 인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상복부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급적 조기에 진료를 받아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을 방치하면 심한 통증이나 발열, 황달뿐만 아니라 담낭이나 간 또는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간담도도 종양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치료와 예방 담석증은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상복부 통증 등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과적 약물 또는 내시경 치료와 외과적 수술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담낭 담석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담낭 절제술입니다.
크기가 큰 담석이나 담낭 용종, 급성 또는 만성 담낭염,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합병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수술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수술법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절개만으로 근본적인 치료인 담낭절제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술 시간이 보통 1시간 전후로 짧은 편이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도 거의 없어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입니다만. 수술 후 담낭이 없어도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바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다행히 일상생활이나 음식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담석증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 확립된 연구는 없지만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물의 과다 섭취를 피하고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습관화합니다. 평소에도 적절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통증 등에 대해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함을 참지 않고 빠른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종윤 원장은 “무증상의 담석증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소화가 잘 안 되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외래진료와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고 담석증을 추적 관찰하여 합병증 발생 전 치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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