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인물관계도와 결말 스포넷 플릭스 청춘 로맨스 영화
10월 21일에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입니다.김유정, 노정의, 변우석, 박정우 등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이 90년대를 배경으로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100% 공감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근에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였어요. 그렇게 자극적인 내용도 없었고 중간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한 반전 포인트도 있었습니다.또 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대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감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20세기 소녀 인물 관계도
20세기 소녀의 인물관계도가 따로 나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근데 등장인물이 많은 편도 아니고 관계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딱히 인물관계도가 꼭 필요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20세기 소녀 주인공 ‘나보라’ 역의 배우 김유정. 좀… 말도 안 되게 예쁘고 보는 내내 정말 이렇게 예쁘게 태어나면 사는 게 재밌겠다.~~ 흐흐흐흐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어요.보라는 절친 연두가 심장 수술로 미국에 간 사이 그녀가 한눈에 보고 반한 ‘백현진’이라는 남학생의 정보를 찾습니다. 두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정보를 얻은 후 연두에게 메일로 보내게 됩니다.
보라의 절친 ‘연두’는 배우 노윤서가 맡았습니다.드라마 ‘우리의 블루스’에서 본 배우인데 여기서 만나서 반가웠어요.우연히 가게를 찾은 남학생을 보고 반하는데, 그가 입고 있던 교복 마이에 ‘백현진’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미국에 간 동안 보라에게 현진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요.
보라는 버스에서 백현진이라는 학생을 만나고…여기서도 교복 마이에 붙어있는 이름을 보고 알 수 있는데요.이때부터 백현진의 뒤를 따라 그의 신상정보를 훔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삐삐 번호.백현진 역의 배우는 박정우입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주인공처럼 주목받았는데 흐흐흐흐흐할 정도로 코미디 캐릭터가 되어 갔습니까? 장난치는 장난꾸러기 스타일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귀여웠네요.
삐삐 번호를 알아보려고 리서치 기관의 상담원인 척 현진이 집에 전화를 걸기도 하는데요. 이때 정말 귀여웠어요. ㅎㅎ 당시에는 전화번호부에 개인 전화번호가 다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백’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집에 무작정 전화를 걸어 현진의 삐삐 번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그런데 이때 하필이면 현진이 집에 있던 현진의 절친 ‘풍운호’가 전화를 받고 결국 삐삐 번호는 못 알아들어요.
20세기 소녀의 남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풍운호’입니다.보라가 현진과 친해지려고 방송반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현진은 방송반에 들어가지 않고 그의 절친 풍은호를 만납니다.보라가 현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삐삐 번호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점점 보라색이 좋아져요.
학주 선생님으로 출연한 배우 이범수(웃음) 영화 20세기 소녀의 배경이 청추입니다.이범수의 고향도 충청도라서 그런지 사투리도 너무 자연스러웠어요.(웃음)
보라의 부모님을 출연한 배우 정석영과 김성경입니다. 그렇게 비중은 높지는 않았지만 나름 착한 부녀의 모습이 종종 등장했죠.
20세기 소녀 예고편
20세기 소녀 결말 스포일러! 영화 보실 분들은 넘어가주세요.
보라는 연두 때문에 백현진에게 접근했는데 오히려 현진이 보라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일이 이상하게 꼬일 뻔했어요. 흐흐흐흐 하지만 보라가 굉장히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둘 사이에는 일단락됩니다.오히려 보라는 운호감과 좋은 감정이 싹튼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뭔가 잘 되나 싶었는데…
심장 수술을 마친 연두가 귀국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흐흐흐 충격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깜짝 놀랐습니다.사실 연두를 좋아했던 건 백현진이 아니라 풍운호였어요. 그때 풍운호가 현진이 교복자켓을 입고 있어서 이름을 착각했거든요. 세상에!!! 그동안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것은 둘째치고 이미 보라와 풍은호는 서로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요.이때부터 보라의 고민이 커지기 시작합니다.사랑인가 우정인가~~
마음씨 착한 보라는 몸도 안 좋은 연두에게 차마 자신이 운취향을 말하지 못합니다.그리고 은호에게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고합니다.나중에 연두도 은호와 보라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이 흔들리기도 합니다.게다가 은호는 어머니가 계신 뉴질랜드로 떠나게 됩니다. 연두의 도움으로 극적인 재회를 이룬 보라와 은호.
그래도 떠나기 전에 만나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뉴질랜드로 간 운호와 문자로 소식을 주고받게 됩니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운호 소식이 끊겨서…… 이때부터 좀 이상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왜 갑자기 연락을 끊었을까?
성인이 된 보라(한효주)는 은호의 친동생으로부터 소식을 듣습니다.은호가 죽었다는 사실을요. 풍운호의 사망 이유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근데 아마 보라를 보려고 한국에 가다가 사고가 난 듯한 뉘앙스의 대사가 나오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은호가 남긴 영상을 마지막으로 보면서 보라가 눈물을 흘리면서 20세기 소녀의 결말이 끝납니다.
화면 속에서 웃고 있는 은호의 모습을 보고 보라의 마음도 정말 복잡했던 것 같아요.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그대로 따르는 결말. 해피엔딩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좋을 때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운호를 꼭 죽여야 했는지…. 은호는 학생 때도 굉장히 슬픔이 많은 아이였잖아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랐는데. 아무튼 저는 중간에 보라가 연두를 좋아하는 사람이 현진이가 아니라 풍운호였다는 걸 알게 된 그 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 뒤의 이야기는 그냥 평범했던… 영화 ’20세기 소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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