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에 출퇴근하는 것만 쓰는 것은 지루해진 김에 좋아하는 것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는 새로 시작하려는 사이에 갔던 미술관 시리즈.
올해 처음 간 뮤지엄은 Morgan Library & Museum이었고, 이곳은 단지 도서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그 후에 추천합니다. 추천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엄 중 하나는 부자들이 내 인생에 모아놓은 미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인데, 그럴 경우에는 건물까지 본인이 지었기 때문에 더 경이롭다.여기가 그런 곳이었음을
운좋게 빨간 에코백을 선물받고 기분좋게 구경했다. 사실 이날은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아니, 어떻게 하나도 모르고 왔는데 저한테 이런 일이.
황홀한 디테일의 천장
마블에 다른 마블에 또 다른 마블 구경
한쪽 도서관 천장. 정말 말문이 막히는 디테일과 색감이 이곳에는 다양한 표지의 바이블이 정말 많았다. 제가 억지로 읽은 책의 원본도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ptsd)
아니, 책이 아름다워.
이쪽은 다른 도서관. 미술품이 더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자가 수집가 정신까지 있다는 건 대단한 거야.
James Joyce’s Ulesses
공간마다 분위기 바꿔서 전시해놓은 것도 너무 재밌고
의외로 제가 재밌게 본 장소는
이곳을 디자인하여 건축 완성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공간
모건의 아버지는 모건이 빨리 월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도했고 책과 굿즈를 많이 모은 그는 1890년 마차 사고로 아들에게 약 오천억원을 물려주고 떠났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 마블 축제.그때도 독촉 편지는 유효했구나 하고 웃겼다. 맥김, 마블을 쓰려면 빨리 말해요. 이거 오래 홀드 못해”
아름다움의 축제 이렇게 보면 다시 한번 보러 가고 싶다.
텐네시 핑크마블 핑크마블을 맞춤으로 구했는데 이 건물을 지은 것도 재밌어서 만져보라고 해서 만져보니 매끄러웠다.
독촉장과 함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편지를 읽는 것도 즐겁다. typewriter 글꼴과 펜촉을 구경하다
Library for J.P. Morgan Esq.
2층으로 올라가면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전시 같은 Writinga Chrysanthemum : The Drawings of Rick Barton
정말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 사람들은 매일 그려도 행복하겠지?
이처럼 1층에 마련된 카페 공간은 넓고 햇빛이 잘 들어와 좋다.
아래로 내려가면 새롭게 시작하려는 전시 미리보기 및 기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건 비서에 관한 기록도 곧 전시한다고 해서 보러 가려고 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읽은 것은 모건이 죽었을 때 모건이 모은 약 80억원어치의 작품을 뉴욕에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입한 플릭미술관의 플릭
모건이 즐겨 마신 차까지 파는 미술관 굿즈샵 에코백은 나눠준 게 가장 예쁘고 다른 건 눈에 띄지 않았다.
위에서 3d로 보였던 마블의 외관 정원 쪽 밴드가 재즈 연주를 하고 있어서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 풍선을 만들어주는 직원들도 있었다.
뉴욕 한복판에 이런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