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포터블폰3를 기점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2019년 삼성전자는 첫 폴드 시리즈를 데뷔시킨 이후 계속 후속작을 발표해 왔습니다. 40만 대 한정 판매에 그친 1세대와는 달리 2세대는 200만 대의 판매량으로 시장 수요를 밀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3세대는 플립 3의 성공에 힘입어 최대 800만 대 출하량을 노릴 계획입니다. 실제 판매량은 6~700만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삼성 폴더블폰 3은 2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프리미엄으로 통용되는 갤럭시Z 폴드3와 컴팩트한 사용이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출시되는 Z플립3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갤럭시 Z 폴드 3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전략 폴더블 폰답게, 폴드3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신기술을 집약한 고사양 폴더블 스마트폰을 목표로 했습니다. 갤럭시Z폴드3 자급제를 살 수 있는지 없는지 방수 사이즈 색상 등 다양한 부분을 알아보고 분석합니다.
갤럭시Z폴드3의 크기는 전작 폴드2와 같은 7.6인치입니다. 1세대 최대 7.3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선보인 것과 달리 2세대부터는 7.6인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휴대전화 화면 대비로 채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4:3에 가까운 사각형 크기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3 비율이 좋고 휴대성도 좋다는 점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갤럭시폴드3는 2세대부터 적용된 프리스톱 힌지 기술이 그대로 내장되었습니다. 프리스톱힌지를적극활용할수있는플렉스모드는이것도1세대에는없었던기능중의하나로,내가원하는각도에스마트폰을고정시켜멀티미디어의활용도를극대화할수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에서 원유아이 3.1 업데이트를 시작하여 플렉스 모드를 보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전격 배포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갤럭시Z폴드3의 스펙은 어떨까 폴드3 스펙을 대략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P 퀄컴 스냅드래곤 888RAM 12GB 내장 메모리 256GB, 512GB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120Hz 주사율 S펜 O (지원) *내장 슬롯 미지원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120Hz 주사율, HD+무게 271g 방수 IPX8 배터리 고속 충전 출력 4.2인치
폴드 3의 스펙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첨단 기술은 무엇인가? 먼저 대표적인 것으로 UDC가 있습니다 UDC란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약자로, 베젤리스 풀스크린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을 의미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겨 디스플레이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그동안 업계에서 시도해온 노치나 펀치홀, 팝업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른 고차원적 기술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UDC탑재로 일반환경, 특히 흰배경으로 완벽한 풀스크린 경험이 가능합니다. 현재 UDC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회사는 ZTE, 삼성, 샤오밀로로 소수입니다. 다만 UDC1세대이므로 앞으로 갈 길은 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UDC에서 전면 카메라의 방해 없이 디스플레이 크기가 충족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눈에 띄는 픽셀 때문에 몰입감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이기때문일까요?
갤럭시폴드3 디스플레이입니다 전면 카메라 부위라는 것이 선명하게 보이듯이, 픽셀이 보통 배열과 달리, 보다 도트가 두드러져 보이는 감이 있네요. 그 이유는 일종의 픽셀 비닝 작업으로 UDC 기술 때문에 카메라 화질이 희생되어야 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폴드3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지만 실제 작동하는 화소 수는 400만 화소에 불과합니다.
흰색 바탕이 아닌 검은색 화면에서 UD C의 모습은 더 눈에 띕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굿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UDC를 소프트웨어상에 펀치홀 디자인으로 회귀시키는 기능도 선보였다. UDC탑재로 7.6인치 거대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노치, 펀치 홀은, 영상·사진 감상이 방해받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1세대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UDC 외에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성능 개선이 다시 있었습니다. 슈퍼 아몰레드에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로 AMOLED 패널이 업그레이드 된 것입니다만.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적용으로 갤럭시폴드3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4,400mAh에 25W의 고속충전솔루션까지 적용되어 전작에 비해 전력소모가 낮은것은 분명 장점이에요!
또, 전작에 비해 커버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2세대와 마찬가지로 갤럭시폴드3 커버 디스플레이도 6.2인치 디스플레이의 크기 자체는 유지하는데 다만 60Hz 주사율이었던 것을 배로 늘려 120Hz HD+AMOLE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삼성 폴더블폰3 사용자들은 공감하겠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메인보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더 많이 사용하지만 성능 개선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갤럭시폴드3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의 UDC기술을 집약한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는 펀치 홀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아마도 폴드 4에서 전후면 모두 UDC를 내세우기 위해 Z폴드 3이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6.2인치 비중도 25:9로 매우 길지만 120Hz의 주사율이 적용되어 터치감과 반응속도 모두 개선된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갤럭시폴드3에 방수를 뺄 수 있을까요? Z폴드3는 폴더블 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 등급도 IPX8로 방수 등급 중에서는 최고 등급입니다. (단, 전자제품에 한함) S21, S2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IP68등급을 지원하는데, 여기서 8이 방수등급을 의미하고 방수등급 중 최고등급이 ‘8’이기 때문에 바(Bar)형 스마트폰 다음으로 방수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 방진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 것도 강점입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3를 흥행시키기 위해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는 용단을 보였습니다. S21 울트라나, 폴드3나 외장 S펜을 지원하여 노트 시리즈의 기능을 이식하였기 때문에 아무리 내장 S펜 슬롯이 존재하는 노트 시리즈라 하더라도 S21 울트라, 폴드3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습니다.
갤럭시폴드3는 크게 2종류의 S펜을 지원합니다. Fold 전용 S펜과 S펜의 프로입니다. 폴드 전용 S펜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바(Bar)형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펜 끝이 딱딱한 S펜(즉 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내장 S펜)을 사용하면 휴대전화 자체로 사용하지 말라는 팝업이 생기는 거죠. S펜은 별도 판매입니다만, Z폴드3에서 S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합니다.
갤럭시폴드3의 컬러는 크게 블랙, 실버, 다크 그린 세 가지입니다. 전작에서는 블랙, 브론즈 두 가지만 출시되었지만, 브론즈가 빠지고 실버와 다크 그린 색상이 새로 추가된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실버 색상입니다. 비교적 밝은 화이트 컬러가 정규 컬러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블랙이 질리는 분이라면 ‘실버’ 또는 ‘다크 그린’ 중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다크 그린은 블랙과 블루가 절묘하게 조합한 새로운 색상입니다.
삼성 폴더블폰3, 갤럭시폴드3 자급제는 이미 출시일로부터 반년이 지난 만큼 가격 폭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고시장에서는 약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저 역시 갤럭시Z폴드3와 아이폰13을 놓고 메인폰 사용을 저울질하다 보니 스펙을 접으며 자급제를 구매할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바라보는 삼성의 휴대용 폰 3 자급제는 어떨까요? 잘 나와 있어서 구매할 만하다고 느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