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일본의 자동차 업계와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ㅣ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올해 일본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될까. 자율주행차 등 기술 개발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지만 올해는 특히 자율주행차 도입을 한발 앞당기는 동시에 기업들이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또 다른 도약을 꿈꿀 전망이다. 일본 정부도 법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블로그에서 일본 자동차산업의 자율주행차 도입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KMAC 글로벌 뉴스 [일본] 일본 자동차 산업 키워드는 ‘이변’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이 유가증권보고서 허위기재로 체포된 사건이다. 자동차 산업이라는 틀에서 보면 중요한 건 닛산의 향후 행보다. 특히 닛산과 르노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알려진 내용을 보면 닛산이 올린 이익을 바탕으로 르노가 기업 체면을 유지하면서 이에 대한 감사는커녕 오히려 닛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닛산의 반발이었다. 물론 닛산과 르노의 얼라이언스는 유지되더라도 닛산이 일본 브랜드로의 회귀를 꾀한다는 점에서 올해 닛산은 기업 조직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관련법 개정

도요타 자동 운전 시험 차량의 올해 자동차 업계를 좌우하는 2번째 요인으로는 ■ 일본 경찰청이 도로 교통 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키고, 이 개정안에 자동 운전에 관한 규제를 “수준 3″의 단계로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규제 완화는 어떤 의미인가.자율 운행 차량의 도입에 있어서 현재 ▲ 수준 2규제는 사람, 즉 드라이버가 시스템의 동작 상태를 감시할 의무가 있다. 만일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운전자가 책임을 진다. 이에 비해서 ▲ 수준 3에서는 운전자의 자율 운행 중에 감시 의무가 배제되고 비록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그 책임은 회사가 진다. 간단한 예로서, 레벨 3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때문에 도로 교통 법에서 주행 중 휴대 전화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2018년 일본 개정안 초안에는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 조건부로 자동 운전하는 “수준 3″단계까지 자동 운전 차 사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차량 운전자가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다.3번째 자동차 업계의 중요 이슈는 ■ 현재 배기량별로 청구하는 방식의 자동차 세를 주행 거리에 의하여 과세에 변경하는 것이다. 정부가 권장하는 전기 자동차(EV)에는 “배기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또 카 셰어링이 보급되어 자동차가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배기량보다 주행 거리로 과세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에서는 세제 수익의 확보가 용이하다.그런데 주행 거리 기준의 과세는 많은 폐해를 낳는다고 지적되고 있다. 현재 도시에 있는 차들보다 지방에 있는 차의 주행 거리가 길다. 이 때문에 주행 거리 과세는 지방에 대한 증세라는 측면을 갖고 지방 경제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미레니알 세대에 특화된 전략도 개발

자동차 업체에는 한가지 심각한 고민이 있다. 자동차 구입에 회의적인 미레니알 세대에 어떻게 자동차를 판매하느냐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미레니알 세대가 차를 불필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조사 결과를 보면 미레니알 세대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차의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엔진 마력 등에 관심이 없어도 자동 운전 차처럼 편리하고 친환경 제품이 나오면 충분히 구입할 의사가 있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미레니알 소비자의 요구와 자동 운전 차를 둘러싼 법 개정 움직임에 대처하기 때문에 올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매출 15조 엔으로 국내 2위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혼다는 다른 기업과의 협업(예컨대 히타치 제작소와 EV모터 개발)를 통해서 업계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또, 토요타는 레벨 3을 넘어 레벨 4의 실용화를 목표로 자동 운전 자동차 기술을 오픈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차량 운전자를 지원하는 시스템, 즉”가디언”기술을 정성스럽게 개발하고도 이를 다른 완성 차 업체에 제공한다는 것이다.도요타는 과거 비디오 테이프, 즉 소니의 베타라 JVC VHS의 전쟁에서 베타가 기능적으로 앞섰지만 세계 표준 모델에서 VHS가 우세하고 결국 패배한 소니의 경험을 참조하였다. 자동 운전 차 개발에서 핵심 시스템 기술이다 가디언을 오픈 소스로서 제공함으로써 기술의 표준화를 이루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도모하는 것이다.도요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 뱅크와 공동 출자를 통한 합자 회사를 설립했다. 커넥티드 카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때문에 소프트 뱅크와 손을 잡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레니알 세대에 대한 전략으로 자동차를 월액 제로 보유할 수 있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KINTO)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세금과 보험 관리 등의 비용을 패키지로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본인이 타고 싶어 차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미레니알들이 부담 없이 자동차가 필요할 때 손쉽게 가진 계기를 제공할 것. 그들은 차를 빌리기 감각으로 자동차를 선택, 불필요하게 되면 반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차에 대한 사용 빈도를 높이려는 것이다.이처럼 올해 들어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자동 운전 차량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법 개정을 통해서 자동 운전 차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이런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자동 운전 차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1년이면 예상된다.※관련 자료는 CE에 기고된 전·우성 경제 경영 전문 칼럼니스트의 기고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자료]한국 능률 협회 컨설팅(KMAC)경영 잡지 CHIEF EXECUTIVE 2019년 2월

자동차 회사에는 또 하나 심각한 고민이 있다. 자동차 구매에 회의적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떻게 자동차를 판매하느냐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차를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차량의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엔진 마력 등에 관심이 없을 뿐 자율주행차처럼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이 출시된다면 충분히 구매할 의사가 있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 같은 밀레니얼 소비자 요구와 자율주행차 법 개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매출 15조엔으로 국내 2위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혼다는 타 기업과의 협업(예를 들어 히타치 제작소와 EV 모터 개발)을 통해 업계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도요타는 레벨3를 넘어 레벨4 실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오픈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차량의 운전자를 지원하는 시스템, 즉 ‘가디언’ 기술을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이를 다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도요타는 앞서 비디오테이프, 즉 소니 베타와 JVC VHS의 전쟁에서 베타가 기능적으로 앞섰지만 세계 표준 모델에서 VHS가 우위를 점하면서 결국 패배한 소니의 경험을 참조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핵심 시스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가디언을 오픈소스로 제공함으로써 기술 표준화를 이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도요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뱅크와 공동출자를 통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커넥티드카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손잡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전략으로 자동차를 월정액제로 보유할 수 있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KINTO)를 추진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세금과 보험, 유지보수 등의 비용을 패키지로 삼아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본인이 타고 싶은 차량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담 갖지 않고 자동차가 필요할 때 쉽게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들은 렌터카를 빌리는 감각으로 자동차를 고르고, 불필요해지면 반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차에 대한 사용 빈도를 높이려는 것이다.이처럼 올 들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정부도 법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이 같은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자료는 CE에 기고된 정우성 경제경영 전문 칼럼니스트의 기고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자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경영매거진 CHIEF EXECUTIVE 2019년 2월

자동차 회사에는 또 하나 심각한 고민이 있다. 자동차 구매에 회의적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떻게 자동차를 판매하느냐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차를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차량의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엔진 마력 등에 관심이 없을 뿐 자율주행차처럼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이 출시된다면 충분히 구매할 의사가 있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 같은 밀레니얼 소비자 요구와 자율주행차 법 개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매출 15조엔으로 국내 2위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혼다는 타 기업과의 협업(예를 들어 히타치 제작소와 EV 모터 개발)을 통해 업계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도요타는 레벨3를 넘어 레벨4 실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오픈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차량의 운전자를 지원하는 시스템, 즉 ‘가디언’ 기술을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이를 다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도요타는 앞서 비디오테이프, 즉 소니 베타와 JVC VHS의 전쟁에서 베타가 기능적으로 앞섰지만 세계 표준 모델에서 VHS가 우위를 점하면서 결국 패배한 소니의 경험을 참조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핵심 시스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가디언을 오픈소스로 제공함으로써 기술 표준화를 이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도요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뱅크와 공동출자를 통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커넥티드카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손잡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전략으로 자동차를 월정액제로 보유할 수 있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KINTO)를 추진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세금과 보험, 유지보수 등의 비용을 패키지로 삼아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본인이 타고 싶은 차량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담 갖지 않고 자동차가 필요할 때 쉽게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들은 렌터카를 빌리는 감각으로 자동차를 고르고, 불필요해지면 반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차에 대한 사용 빈도를 높이려는 것이다.이처럼 올 들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정부도 법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이 같은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자료는 CE에 기고된 정우성 경제경영 전문 칼럼니스트의 기고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자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경영매거진 CHIEF EXECUTIVE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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