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재치있는 코멘트에 응해 수정 버전으로 조침문 삽입^^)「·아까운 바늘이여, 깨끗하다 바늘이여, 그대는 미묘한 품질과 특별한 재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물속의 명물이요, 철중의 싸움이라」라고. 민첩하고 도래는 백대 협객이며 단단하고 곧으면 만고충절이다. 추호 같은 부리는 말하는 것 같고 무서운 귀는 듣는 것 같으니. 능라와 비단에 알봉과 공작을 수놓는 나의 그 민첩하고 신기함은 귀신이 돕는 것 같으니 어떻게 인력이 미칠 수 있을까요? 오호통재…” 조침문 : 조선 순조 때 유씨부인이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해 쓴 제문
아깝다, 드라이버여, 예쁘다, 제시오여, 당신은 미묘한 품질과 특별한 재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 안의 명물이자 흑연의 경쟁자니까. 민첩하고 힘 있는 백대 협객이고 단단하고 곧으면 만고충절이라 필드에서는 나를 괴롭혔지만 프로 앞에서는 그 타감과 비거리가 귀신이 돕는 것 같아 오호통재라 지난해부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젝시오9 드라이버. 그러니까 교환해야 돼야지 마음만 먹으면 그땐 딱 한번만 잘 맞아줘요. 그리고 또 안 맞고.그래서 드라이버 피팅도 하러 가보고 시타도 해보니까 아쉽게도 그때는 너무 잘 맞아서 피터나 프로분들이 ‘도대체 뭐가 문제예요?’라고 하시던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제시오 9.2년 동안 저와 함께 했던 제시오 드라이버가 오늘의 삶을 마감했어요 (´;ω;`)
근처 지하연습장에서 이렇게 세워놓고 연습중이었는데 앞에 있던 분이 헛스윙을 하다가 툭 부러져서 부러졌어요.
근처 지하연습장에서 이렇게 세워놓고 연습중이었는데 앞에 있던 분이 헛스윙을 하다가 툭 부러져서 부러졌어요.
전에 오신 분은 초보 여성이었는데 우드에서 100미터 정도 지낼 힘도 별로 없는 아름다운 분이었는데 드라이버가 강해서 둘 다 깜짝 놀랐어요.어제도 처음으로 2,3홀 드라이버를 쳤는데 너무 안 맞아서 그 이후로는 우드에서 티샷을 하고 정말 드라이버를 교체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지인들 가로되 “갸가 주인이 자신을 버릴 걸 알고 자결한 거야”라고 ㅎㅎ 샤프트만 교체해서 써도 되는데 이번 기회에 바꿀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침 오늘 아침 레슨을 받았는데 #벙커 소통하는 골프 이 사람과 함께한 마지막 영상이 있어서 올립니다. ^ ^^ https://m.blog.naver.com/aupga/221490674532
[벙커 소통하는 골프 / 53. 여자 드라이버 180m 치는 법] 안녕하세요。벙커찬 프로입니다.오늘은 여성 골퍼분들의 장타본능+예쁜스윙플레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m.blog.naver.com
역시 프로 앞에서는 너무 말을 잘 듣던 젝시오, 게다가 칭찬을 받았다는..(그리고 필드를 나오면 120미터? 미치겠네(울음)널 버리려던 내 마음이 들켜버려서 네가 먼저 날 버렸고 안녕~ 그동안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