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도 날씨가 겨울날씨네요ㅜㅜ
오늘은 타 병원에서 목 통증으로 경부MRI 촬영 후 이미지에서 갑상선 부위에 종양이 의심되는
소견으로 내원한 45세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다른 병원의 MRI 소견인데요.

타원 경부 MRI 사진의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에는 덩어리처럼 보이는 부분이 관찰됩니다.
본원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갑상선 좌엽의 종단면

갑상선 좌엽의 횡단면
갑상선 좌엽 배면에 가늘고 긴 에코(백선) 테두리를 가진 응어리처럼 보인다.
소견이 관찰되어 보다 깊은 쪽으로 몇 가닥의 얇은 흰 선이 꼬리처럼 펼쳐져 있다
모습입니다.
언뜻 보면 혹 같지만
실은 식도(Eso라고 표시된 부분)와 연결이 되는
식도계실 소견입니다.
※ 여기에는 사진이 없지만 실제 초음파검사 시 침을 삼키라고 하면 혹 표면의 움직임이 관찰됩니다)
간혹 갑상선 초음파 검사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이분은 다시 들어보면 자주 목에 음식물이 걸린 느낌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아마 게실에 의한 증상이 아닐까 하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내시경 검사를 위해 내과에서 진찰을 받으라고 권했고,
결론적으로는 갑상선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갑상선 주위에 갑상선의 이상소견과 같이
보이는 구조물 및 질환이 있으나
진단적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