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의 증상과 환절기에 심한 이유

환절기가 되면 큰 일교차 때문에 만성적인 코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고민이 커집니다. 특히 축농증이 있는 분이라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는데요. 축농증 증상이 무엇인지, 환절기에 심해지는 이유, 그리고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축농증은 콧속에 부비강에 염증이 생겨 노란 콧물이나 코막힘, 뒷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부비강은 코 주위에 있는 얼굴 뼈 속의 빈 공간입니다. 호흡할 때 흐르는 공기의 통로이면서 콧속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호흡기 기관입니다. 부비강에 염증이 생기면 공기 흐름과 분비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분비물이 쌓여 염증이 심해집니다. 이런 상태가 2~3주간 지속될 경우 급성축농증, 3개월 이상 지속된 것을 만성축농증이라고 합니다.

축농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콧물, 코막힘입니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 비루가 나타나고 이때 목이 자극돼 기침이 납니다. 그리고 노랗고 메스꺼운 콧물, 콧물이 목구멍으로 옮겨져 심한 구취가 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환절기에 심해지는 이유?축농증은 온도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많이 발병합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기 발생률이 높아지고 감기가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추운 공기 자극, 실내 환기 부족 등을 원인으로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진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30% 이상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찬바람이 코 점막을 자극해 악화되는 것입니다.축농증을 장기간 방치한 경우?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후각장애나 안면통, 두통 등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억력 감소, 집중력 감소, 안구건조증, 코골이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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