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의 코를 골 수 있습니다.

축농증의 코를 골 수 있습니다.

잘 때 새근새근 조용히 자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신음소리로 코를 골며 자신은 물론 남의 수면까지 방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단순히 피곤하고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면 축농증의 코골이와 같이 관련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코병에 대해서 대부분 콧물이나 재채기 등 기본적인 사항만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 외에도 이렇게 자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흔한 문제이기도 하고, 수면에 있어서 큰 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때 코에서 소리를 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보다는 우리가 자는 동안 공간이 좁은 기도 부분에서 공기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입천장 뒤, 목젖, 혀뿌리 등에 떨림이 발생해서 소리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은 한눈에 봐도 몸도 작고 손발도 작고 아직 신체기관도 모두 발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넓지 않은 기도 공간이 성인보다 더 좁아 축농증의 코골이와 같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질환이 어떤 것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해당 질환은 다른 표현으로 부비강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염증이 비강에 국한된 비염과 달리 부비강이라는 우리 얼굴 뼈 안쪽에 빈 공간에 염증이 퍼지면서 고름이 가득 찬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감기라는 병에 걸린 적이 있을 텐데요. 이때 열이 펄펄 끓고 땀이 나고 온몸에 위약감이 있어 어지러웠던 적도 있었을 것이고 열은 없는데 피곤한 기색이 있거나 그 밖에 콧물이나 호흡 시 어려움,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을 겪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라면 그렇게 오래 우리를 괴롭히지는 않아요.

앞서 나열한 증상 중에서도 고열과 피로를 제외한 다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고통이 크다면 콧속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콧속 건강이 무너지면서 이런 염증 상태에 놓이게 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가 콧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건강했던 점막에 염증이 생긴 후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분비되던 분비물을 끊임없이 다량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콧물이 흘러내릴 때나 안에서 분비물이 가득 차 아무리 풀어도 시원하지 않을 때 누구나 힘들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투명하고 연한 콧물이 줄줄 흐를 때는 비염으로 보이며, 황록색, 황색의 매우 끈질긴 점성을 가진 분비물이 흘러나오면 이때는 부비강염으로까지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점성이 더 끈질어질수록 비점막에 잘 붙게 됩니다. 상태가 여기까지 진행되고 있다면 비점막의 붓기도 상당히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증상은 밤에 자야 할 시간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영향으로 숨을 쉬는데 큰 방해를 받고 코를 골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감기 아니야? 라고 가볍게 치워버리기도 하는데요. 그 밖에도 두통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얼굴에 진해서 막힌 부근에 뼈를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고 호흡을 심하게 방해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고 턱 관절에도 무리가 오고 안면 윤곽이 비대칭적으로 바뀌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과 외모가 둘 다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병을 앓게 됐을 때 오래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찾아온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비강의 염증을 제거하고 부풀려진 비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혀 충분한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케어로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주, 1개월, 수개월이 지나도록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면 이미 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늦기 전에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원래 숨은 코로 쉬어야 하는데 이렇게 제 기능을 못하면 아무래도 숨은 쉬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구강호흡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런 날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축농증의 코골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물론 입안의 건조가 심해져 매우 불쾌한 냄새를 풍길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 모두가 수면에 방해가 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인지와 대처가 늦어질수록 복합적인 문제를 만성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편안한 일상을 위해서라도 미루지 말고 돌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른들은 스스로 아픔을 자각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열심히 모색하고 시도할 수 있는 반면 아이들은 부모가 이러한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평소의 꾸준한 관심과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여봄으로써 아이가 아프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초기에 이를 깨닫고 적절한 대응을 해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살펴본 것처럼 축농증 코골이가 이 두 가지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자녀가 밤에 잠을 잘 수 없고 시끄럽게 코를 골 경우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보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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