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는 완전한 Green(무탄소 또는 탈탄소) Energy가 아닌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소량이나마 배출하는 화석연료로서, 과도기적인 친환경 연료이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무탄소(Carbon Free) 연료로 대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향후 20년 간 예상되며,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연료추진선의 수요는 2~2~2~2.

▲ 글로벌 선박 발주에서 차지하는 LNG 추진선박 비율 = 한국의 LNG 연료추진선 건조는 2020년 이후 연간 수십여 척에서 시작되어 단기간에 급증하며, 2030년에는 한국 건조선박의 약 60% 수준인 200여 척의 건조가 예상되지만, 특히 LNG는 열량이 높은 연료로 운항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며, 대기오염물질의 약 60% 수준인 200여 척의 건조가 예상된다. 한편 LNG 연료추진선의 핵심 경쟁력은 종합 경쟁력과 요소 기술 경쟁력에서 한중일 3국 경쟁력에서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높은 한국이 한발 앞서고 있다.
LNG 연료추진선 한중일 3파전
새로 전개되는 LNG 연료추진선 수주 경쟁에서 국내 조선 3사가 기술력 기반 1위를 달리고 있다. LNG연료추진선 건조국 중 한국은 압도적인 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나 LNG연료추진선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핀란드 등이 준비하고 있으며 초대형 상선 분야의 LNG연료추진선 경쟁은 한중일의 3파전으로 한국은 새로운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탄탄한 기본설계 능력과 뛰어난 건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러시아 선사 SCFLNG 연료추진 아프락스탱커의 성공적인 인도, 중국은 Captive Market을 기반으로 건조경험을 축적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조선산업은 2018년 LNG 운반선 사고와 2019년 LNG 추진선 인도 지연으로 선주들의 신뢰도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국영기업 후둥중화조선이 건조한 19개월짜리 LNG 운반선 CESI 글래드스턴(Gladstone)이 2018년 6월 호주 인근 해역에서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CESI 글래드스턴호는 재정비하느니 차라리 폐선하는 게 낫다는 판정을 받고 불명예스럽게 폐선됐다. 중국선박공업(CSSC)은 프랑스 선사 CMA-CGM이 발주한 LNG 연료 추진 2만3,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의 인도를 기술 부족으로 1년 이상 지연시켜(2019년 초 인도 예정에서 2020년/2021년 인도로 변경)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조선소와 프랑스 C MA-CGM 선사간 메가컨테이너 계약식의 일본 조선산업은 장기적인 침체에 직면해 있다. 일본 조선산업은 2013년 컨테이너선 사고로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2012년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 최대 조선소 이마바리조선과 협력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술제휴 협정으로 한국 조선업을 압박하려 했으나 미쓰비시중공업은 2011년 수주한 크루즈선 사업 실패, 2013년 컨테이너선 침몰, 2015년을 끝으로 LNG 운반선 수주를 하지 못하고 조선공장을 매각해 일본 조선업계 2위인 JMU(Japan Marine Unit) 매각, 일본 주요 조선사업 2위인 Japan Marine Unit.

중국 조선소가 예정보다 늦게 인도한 프랑스 선사 CMACGM LNG 연료 추진 메가 컨테이너선
시사점표
한국 조선업은 LNG 운반선, LNG 연료 추진선 시대를 맞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NG 연료추진선 이후에도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향후 10년간 LNG 운반선 기술이 필요한 LNG 연료추진선 시대는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벌커선 등 대형 시장에서 입지가 좁은 우리 조선산업은 LNG 연료추진선 시대에 시장 개척의 호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도전자들의 강력한 위협은 수주 범위 확대(대형 컨테이너, 대형 유조선, 대형 벌커), 기자재(액화, 재액화, 엔진, 가스 저장 등) 분야의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져 경쟁자들의 도전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역전 위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조선 3사의 LNG 추진 선적 수주도 IMO2050에 대비한 탈LNG 시대의 리더십은 불확실하지만 LNG 시대 프랑스의 GTT 기술로 주도권을 내줬던 것처럼 차세대 선박 핵심 기술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리더십과 기술적 주도권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 조선산업의 리더십을 지속시키기 위해 기회와 위협을 고려한 핵심 Initiative의 추진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LNG 연료추진선 신조 발주전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