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워홀2022] 앞으로 살 집 구하기; 집 구한 후기; 런던 정착기

워홀러가 임시 숙소에 사는 동안 보통 하는 일은 Social Insurance number(SIN)를 만들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영어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찾으러 다닌다. 그 중 가장 짐작이 가지 않아 이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앞으로 살 집을 구하는 것이다. 직장은 잘못 들어갔다는 판단이 들면 제 몸을 내밀면 되지만 이사를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집을 당장 구해야 하는 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나가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나의 조언은 집이 없을 수 없으니 기준치에서 눈을 낮추지 말고 (베이스먼트에 가지 말고) 여유롭게 서치를 계속하라는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학생이나 워홀러, 사회초년생의 경우 룸 렌트로 들어가게 된다. 방 한 채를 빌려 거실이나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는 방식이다. 집 마스터룸을 내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화장실이 딸려 가격이 더 비싸다.(지역에 따라서는 조금 더 보태면 혼자 사는 스튜디오 아파트 대여도 가능하다. 이것이 마치 소형차 구입을 생각하고 옵션을 더해 조금 더하면 중형차 가격이 되는 마법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방 크기가 어떻든 적응은 하기 마련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실을 몇 명이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3명까지면 괜찮을 것 같아. 내가 사는 집은 두 사람이 쓰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들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가끔 이 친구가 들를 때 화장실에 가고 싶은 시간이 겹치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화장실 최대 이용 가능 인원은 3명! 보통 꿩을 말하는 거야. 꿩은 캐나다판 페이스북이라고 보면 된다. 중고거래, 직장, 집 모두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보는 곳이기 때문에 정말 좋은 물건은 금방 사라진다. 게시글 등록자 입장에서도 이곳에 집을 한 번 올리면 메시지가 하루에도 수십 통 도착한다고 한다. 그만큼 답장을 받기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키지 캐나다 키지 클래식을 방문하여 거의 모든 것을 사고 팔아라! 신품, 중고품, 자동차, 부동산, 일, 서비스, 휴가 렌탈 등 사실상 어디서나 London.www.kijiji.ca에서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꿩보다 좋은 매물이 많이 나온다고도 한다. 아래는 사용법 –>

그리고 몇 번의 거절과 씹히는 맛과 거짓 매물을 만나 이쯤에서 생각해 보았다. 대학생 친구들은 보통 밤늦게까지 파티를 열거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김치 냄새를 싫어하는 이야기도 종종 들어서 왠지 눈치가 보이는 것 같고(그런 걱정을 해놓고 아직까지 집에서 김치 요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여러 생각을 거쳐 아시안이 올리는 사이트도 확인해 보기로 했다. 한국: 캬스모 중국: www.jpcanada.com 일본: www.51.ca

그리고 몇 번의 거절과 씹히는 맛과 거짓 매물을 만나 이쯤에서 생각해 보았다. 대학생 친구들은 보통 밤늦게까지 파티를 열거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김치 냄새를 싫어하는 이야기도 종종 들어서 왠지 눈치가 보이는 것 같고(그런 걱정을 해놓고 아직까지 집에서 김치 요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여러 생각을 거쳐 아시안이 올리는 사이트도 확인해 보기로 했다. 한국: 캬스모 중국: www.jpcanada.com 일본: www.51.ca

그렇게 월 800달러에 웃돈이 없고 주방 깨끗하고 청소가 잘 돼 있어 룸메이트들의 착한 집을 구했다. 대성공:) 집주인 부부는 30대 초반으로 캐나다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해외 이민 1세대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로서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캐나다 생활에서 직면한 취업 준비라든지 영어 공부에 대한 것이라든지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캐나다 쓰레기 분리수거의 특징이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처리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러면 부엌에 썩은 냄새가 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집은 젖은 휴지통과 마른 휴지통이 따로 있어 매일 밤 비워줘 청결에 대한 불만은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보면 매일 어딘가를 닦고 있기 때문에 나도 더 꼼꼼하게 관리하려고 한다.

다들 중국인인데 나를 배려해주면 내가 거실을 들여다보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영어로 설명하고 나오는 자리에서는 모두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 다들 원어민 수준도 아닌데 나를 대화에 끼워주려고 배려심이 넘친다. 마지막으로 아시아권 집에 들어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을 말하려고 한다. 각 나라의 음식 냄새에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서로 요리를 하면 공유도 하고 같이 모여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NO!!”라고 외칠 수 있다.

얼마 전 사천에서 온 룸메이트가 만들어 준 만찬이다. 사천 명은 모두 요리도 잘하는 사이에 금방 파닥거린다. 이날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오전 4시 반까지 모노폴리를 한다.얼마 전 사천에서 온 룸메이트가 만들어 준 만찬이다. 사천 명은 모두 요리도 잘하는 사이에 금방 파닥거린다. 이날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오전 4시 반까지 모노폴리를 한다.결론적으로 집을 구할 때 따져야 할 것 1. 방의 크기는 기본만 충족하면 문제가 없고 문제는 화장실 공유 인원 2.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이미 있는 집이라면 뷰잉할 때 청결 확인 3. 음식의 스타일 확인(매우 중요) 4. 부엌 청결도 확인/난로탑의 기름이 고여 있지 않은지, 싱크대에 닦지 않았는지, 5. 닫힌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지 등을 따질 때가 없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잘 자고 잘 먹는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다 맞는 것 같다.이 글을 보는 여러분 행복한 워홀 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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