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에 하얀 거 보이면 편도염? 편도결석? [차이 알아보기]

편도선의 하얀 점, 편도결석인가? 편도염인가? 증상부터 완전 달라요!

목이 아프거나 이물감을 느껴서 입안을 봤을 때

목 안쪽, ‘편도’라는 부분에 하얀색 무언가가 보일 때가 있어요.

이렇게 편도선에 흰 것이 보일 경우 두 가지 증상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편도염, 편도결석입니다.

편도결석/편도염

예전에 어떤 환자는 편도선의 하얀 부분을 편도결석으로 착각해서 혼자 면봉으로 뽑으려고 했는데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편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두 질환은 언뜻 보면 똑같이 편도선에 흰색 또는 노란색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구별이 쉽지 않은데,

오늘은 편도염과 편도결석 구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도염/편도결석의 원인

우선 편도염은 주로 세균 감염을 원인으로 합니다.

이러한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인한 하얀 삼출물이 편도 표면에 나타납니다.

한편 편도결석은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먹는 음식 찌꺼기가 울퉁불퉁한 편도 사이에 끼어 쌓이면 세균과 반응하여 노란색 또는 흰색 알갱이를 만듭니다.

편도염/편도결석구분법

먼저 위치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편도선에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성 편도염의 경우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양쪽 편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편도결석은 한쪽에만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약 편도선에 하얀색 무언가가 있다면 둘다 알아보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편도염의 경우 편도선의 염증(삼출물)은 보통 5가지 이상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편도결석과 달리 편도의 일부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편도 전체에 도포되어 있는 염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편도결석은 편도선이 튀어나온 부분에 박혀 있어 보통 한두 개 정도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염/편도결석증상

편도염의 경우는 주된 증상이 침 삼킬 때 인후통, 발열, 림프선 비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염증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한편 편도결석은 통증은 없고 목의 물감이나 구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간혹 정말 큰 편도결석이 편도에 꽂혀 있는 경우는 조금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편도염에 비하면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급성 편도염의 경우는 편도선의 흰 염증에 만지지 마십시오.

면봉으로 염증 부분을 만지면 정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오히려 아픈 부분을 만져서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입에서 나온 누런 냄새 나는 덩어리, 입냄새 주범? 똑같이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어서… blog.naver.com 편도결석일 경우에는 저번에 올린 편도결석 셀프제거하는 글을 보시고

적절한 제거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혼자 집에서 편도선에 생긴 무언가를 제거하려고 하기 전에

가까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용섭, 유튜브 진의사 TV였습니다. 🙂 – 모든 의사가 진정한 의사가 되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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