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절제수술 2차 후기, 입원 및 수술(편도완전절제술)

편도절제수술 안녕하세요! 은디입니다♥ 드디어 편도절제수술을 마치고 3일간의 입원후 오늘 아침에 퇴원해서 집에 돌아왔는데요:)

편도선 때문에 그동안 고생이 아닌 다양한 리뷰를 찾던 저였지만 혹시 저와 함께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리뷰를 남겨봅니다!

포스팅에 앞서 회복력이나 여러 부분에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니 참고해주세요!입원실은 창가에 배속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흐흐흐 아침 9시 30분에 수술 예정이고 3일 입원합니다!

3일동안 씻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침에 샤워하고 건강하게 병원에 고고!

병실에 도착했습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항생제 반응 테스트 할게요~ 항생제 반응 테스트에서 별일 없으면 주사바늘 꽂고 본격적으로 수술 준비 시작!

수술 대기 중에 셀카를 할 여유가 있어요.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이 편했어요.

병실이 8인실이었는데 아늑하고 같이 방을 쓰시는 어머님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인사도 드리고 어떻게든 첫 번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부르면 스스로 걸어서 침대에 눕습니다!침대에서 수술실까지 이동하는데~ <수술실> 이 글씨가 너무 무섭고 차갑게 느껴져요.

저는 누워있어서 수술실 안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수술실 안에 문이 있고 문이 있고… 계속 들어간 느낌이였어요~

아무튼 코에 뭔가를 끼우고 그냥 술술 일어나보니까 수술끝<수술과정은 그냥 이렇게 끝나요.>

오전 9:40 수술실감→ 대략 10:00 수술시작→ 11:30 마취깨기 수술끝나고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생각보다 부드럽네요.(웃음)

통증을 느끼기보다는 전신마취에서 바로 깬 상태라 너무 졸렸어요!그런데 간호사 선생님이 절대 자지 말라고 하셔서 참기가 더 힘들었어요.~심호흡을 깊게 하면서 폐에 남아있는 마취가스를 뱉으라고 합니다!뱉지 않고 폐에 계속 마취제가 있으면 합병증이나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해서 졸린데 열심히 심호흡중 ㅜ

자고 싶다….<마취가 점점 깨어 가고, 즉,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온다는>

무통주사나 진정제를 수술 직후에 바로 넣어줘서 그런지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어요!<신세계네 이거 www> 수술 후 바로 통증을 느끼거나 수술 당일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못 잤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수술 당일이나 그 다음날이나 통증이 없었어요.∩∩

너무 여유가 있는데 이건 왜 일찍 편도 절제 수술을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아, 정말 괜찮아. ㅎㅎ 너무 살맛♥ 그래도 개인차가 조금씩 나는 것 같은 기분이 저도 리뷰를 보니 다시는 할 수 없는 수술, 너무 아파서 지구를 집어삼킬 것 같은 아픔??? 다 봤는데 저는 신기하게도 너무 견디네요.(웃음)

수술 당일 저녁식사가 나왔어요! 근데 미움이 아니라 죽이 나왔더라고요.~

아무래도 죽은 좀 부담스러워서 밥알 자체를 목에 흘리기가 힘들어서 식사는 거의 못했어요!물고기는 왜 그래?절대 못 먹어요.^0^

계란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차가워.간호사 선생님께 다음날부터는 미움으로 바꿔달라고 부탁드려요!>

대신 저녁에 서쪽에서 아이스크림 사서 면회 왔어요!♥

아이스크림과 아침 햇살을 먹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았어요.^아이스크림도 쿠키나 초코가 꽂힌 것은 안되고 요구르트나 바닐라처럼 하얀 아이스크림만 드세요!

목 수술을 했으므로, 물이나 아침 햇살 등의 액체류는 코에서 역류하여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 ★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얼굴이 조금 부었지만 너무 숙면을 취해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입니다.(웃음)

너무 잘 잤고 목에 매달린 건 냉찜질팩인데 간호사분들이 밤새 새걸로 바꿔주셨어요!

혈압, 열 체크를 한밤중에 수시로 계속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나만의 카페였던 휴게실.

친구라도 사귀어 보라고.스무 살 기어왔는데 왠지 할아버지들만 계셔서 아침 햇살 한잔 마시고 병실로 컴백.ㅋㅋㅋㅋㅋㅋ

밤늦게 잠이 안와서 야식도 먹고 나름 잘 지냈어요. ^0^

먹을 수 있는게 한정적이지만 견딜 수 있을 것 같고, 목이 마르려면 대략 3주에서 여유롭게 한 달인데, 한달 뒤에 피자집 피자와 육개장 육개장 꼭! 사먹을게요♥

조금만 더 참자 은디…

아침밥이… 7시 20분? 정도에 나왔어요!

아싸~^3^ 드디어 미움과 부드러운 묵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호박도 우물우물 오랫동안 씹어 먹을 수 있었고, 그래도 고기는 딱딱해서 아쉽게도 먹을 수 없었어요!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차가운… 무크 먹을 때 일부러 당근, 파는 안 먹었어요.아직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당근 같은 거 잘못 먹으면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첫째날, 둘째날만 가루약으로 처방받아서 먹고 그다음날부터는 알약도 가능하거든요!

퇴원할때는 그냥 알약으로 받아왔어요~ 이제 알약정도는 엄청 할 수 있어요.:)

요구르트를 드셔도 너무 좋고 개인적으로 입술이 건조해서 립밤을 수시로 발라주셨어요!

종합병원이라 화장실에 샤워할 수 있는 샤워기가 있어야 씻을 수 있었지만 팔에 수액이 꽂혀 있어서 편하지 않았어요~

와!! 닭고기를 벗긴다니♥▽♥

세상 너무 맛있고 교촌은 사치스럽다! 너무 맛있고 감사할 뿐입니다. 물론 먹기 힘듭니다.꼭꼭 씹어서 닭고기를 입에서 거의 갈아서 먹는 수준? 물이든 국물이든 잘 섞어서 입안에서 갈아주세요.보면 요령이 생긴다.

서쪽에서 저 수액바구니에 제가 물건을 잘 담는다고 웃고 있었습니다.(웃음)

호르몬 헤어 고무, 손거울, 립밥, 핸드크림, 아침 햇살 필수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

제일 먹기 좋았던 식사였어요!(웃음)

퇴원할 때가 되면 엄청 잘 갈아주시네요~ 왼쪽은 참치요, 오른쪽은 두부요!먹기 좋고 맛도 좋았어요. *^^*

국도 미음도 절대 차갑게!!! 뜨거운건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이날은 맛있었지만 오징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었어요. (´;ω; ))

제가 먹어보니 호박나무처럼 부드러운 건 드셔도 될 것 같아요.~단한 고기나 오징어는 절대 노!

괜히 못 먹어서 목에 출혈이 생기면 또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으니 한꺼번에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편도 절제 수술, 저는 완전 절제술을 건강하게 마치고 오늘 아침에 퇴원해서 집에 왔어요! ^0^

비록 편도선 절제술은 회복기간이 긴 편으로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통증은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달만 힘들게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요~ 앞으로 편도염과 편도결석, 인후통, 인후통, 인후 이물감 등 다 날려버리고 싶어요!

지금은 목이 뻐근해서 안 아픈 건 아니에요~ 당연히 수술을 했는데 목은 기본적으로 아프지만 저는 그동안 목이 아픈 게 자주 와서 아픈 게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어요.~수술하고 나서 많이 아프다는 분들도 계신 반면 저처럼 만성편도염에 익숙해서 많이 힘들지 않을 수 있으니 용기를 내보세요!

나는 아직 수술한 지 3일 차밖에 안 돼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플지도 몰라요.6~7일차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고 들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오늘은 수술부터 입퇴원까지 <12/29, 12/30, 12/31> 3일간의 스토리였습니다.^0^

나중에 어떻게 무엇을 할지, 언제 일반식이 가능한지… 등등 또 소감을 남겨보겠습니다!편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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