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다른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TV로 본방사수해요?

난 요즘 TV를 거의 안 봐.사실 혼자 사는 집에 TV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못 보게 됐다.TV를 보지 않고도 유튜브, 다양한 OTT 플랫폼을 이용해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어 TV 없이도 불편함 없이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
생각해보니 친정에 살던 고등학생 때만 해도 집에 TV가 항상 있어서 무심히 살펴보았는데 집에서 나와 혼자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TV와 멀어지게 된 것 같다.
혼자 사는 나 말고도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TV보다는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재방송을 하거나 클립으로 방송 영상을 보는 비율이 훨씬 높다.이처럼 최근 많은 이들이 TV로 본방사수하기보다는 재방송 형태를 즐기게 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다.
지금은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야! 어디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보여주느냐’가 핵심이며 ‘트렌드 모니터’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방송은 TV라는 인식이 2015년에 비해 2019년에 낮아졌고 TV보다는 디지털 기기로 본다는 비율이 65.3%에서 78.7%로 높아졌다.이런 비율이 높아졌음을 증명하듯 정말 OTT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보고 있다.내 경우도 이미 넷, 왓챠, (무료체험으로 버티고 있는) 티빙을 사용하고 있다.그래서 이제 방송을 보려고 해도 방송사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내가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을 찾게 된 것 같다.즉 방송사보다는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다.
근데 왜 시청률과 화제성이 중요해? 무슨 상관이야? 시청률과 화제성 얘기를 한다며 저런 얘기는 왜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TV를 통해서 방송을 보면 프로그램 시작 전, 프로그램 중간, 프로그램 종료 후 광고가 자꾸 나온다.소비자들은 그동안 광고를 TV라는 매체를 통해 접하며 해당 광고 안에 속한 상품에 대해 인지하기도 했다.그래서 많은 광고주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간대를 찾아 그 시간대에 자신의 광고를 넣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프로그램 시청률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과 함께 등장하게 될 광고의 ‘단가’가 결정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인기있는 프로그램일 때 나오는 광고는 =>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그만큼 홍보효과, 수익창출이 잘 되니까 다들 인기 프로그램 방영시간에 자기 광고를 넣고 싶어져.) <시청률이 잘 나올 경우> 시청률 상승=> 해당 프로그램에 붙는 광고(처음/끝/중간) 단가가 오른다=> 방송국 수익 상승!
그런데!! 사람들이 TV를 안본다면..? 사람들이 TV를 안본다=>즉, 본방사수하지 않는다=>프로그램 시청률은 본방시간에 집계되는데…=>시청률이 낮게 나온다=>시청률이 안 나오니까 광고수익도 안 나온다=>광고단가 하락=>방송국 수익은…음…(여러분 아시겠죠…대략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실제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광고주들은 광고를 콘텐츠 밖이 아닌 콘텐츠 안으로 넣기 시작했다.[ex) 간접광고 / 인플루언서 협업 / 브랜디드 콘텐츠] 등의 방법으로..
아무튼! 본방사정에 기반한 시청률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어서… 화제성이 화제가 됐구나.=>사람들이 본방사수를 하지 않으니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으로 프로그램을 판단하자!
그렇다면 화제성은 어디에서 어떻게 집계되는지, 화제성은 크게 1.CPI(contentspower index: 콘텐츠영향력지수) 2.tv 화제성평가 3. RACOI 방송 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에서 분석이 이뤄진다.
- 콘텐츠 영향력 지수: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의 온라인 반응을 활용한 영향력 지수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의 온라인 반응을 활용한 지수다.= 지상파, 종편 등 29개 채널 드라마, 예능이 측정 대상
- * TV 화제성 평가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간 온라인 뉴스/커뮤니티/블로그/트위터 등 네티즌 반응을 조사해 지수화한 후 분석해 화제성을 평가한다.=> 비드라마/드라마 화제성 분리 측정
2021년 10월 셋째 주 화제성 TOP10이다.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48669032 굿데이터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준… post.naver.com 매주 주차별로 분석결과가 업로드 되므로 관심있으면 한번 들어가서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 라코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반응지표를 개발해 기존 TV 시청률 한계를 보완하고 업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실제 라코이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화제성 높은 순으로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스팅 초반에 혼자 사는 집에 TV가 없어서 못 보게 됐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TV를 안 보게 된 데는 1인 가구 증가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혼자 사는 집에 TV가 있는 게 보통이 아니잖아요.(특히 대학생..)
사람들이 TV를 보지 않으니 본방사수 비율이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래서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는 것이다.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TV 시장 변화에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스스로 느낄 수 있는 예로 수우를 생각해보자.저희가 Mnet에서 하는 거라서 보는 게 아니다. ‘수우파’ 그래서 보는 거야수우를 Mnet에서 하니까 Mnet을 보는 거야.(나는 수우파가 아니었다면 Mnet을 보지도 않았을 거예요) 수우파는 정말 핫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고 댄서들의 파급력도 엄청났다.이처럼 방송이 화제가 되면 당연히 많은 사람이 알게 되므로 다른 방송에 비해 본방사수 비율이 높아진다.그래서 다들 화제성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화제성’은 항상 긍정적인 측면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설강화’를 예시하는 부정적인 화제성
드라마 설강화.
요즘 화제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은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화제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왼쪽 사진은 드라마 눈 강화 포스터다.들은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이 드라마는 1. 해당 작품이 역사 왜곡을 했다는 것 2. 중국 투자 자본 의혹 및 중국 제품 협찬 논란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방영 전부터 떠들썩하게 알려지게 됐다.
이 드라마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그러나 여기에 남자 주인공인 남파 간첩 설정이라는 점, 주요 캐릭터 중에 안기부 요원이 있다는 점 등이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게 됐다.
이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심한 고문과 협박을 당해 사망까지 이르게 된 많은 피해자, 여기에 더해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이들의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설정은 문제가 있다고 대중이 판단하면서 논란은 가중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눈 강화의 등장인물은 해외에 많은 팬들이 있고, 이를 접하는 해외 팬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잘못된 민주화 역사를 접할 수 있어 우려가 커졌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 강화 촬영을 중단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청원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또 역사 왜곡이 심화되자 협찬 기업은 협찬 취소를 하게 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설강화는 올해 12월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SBS ‘조선구마사’도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2회 만에 폐지된 바 있지만 과연 설강화도 무사히 방영될지 미지수다.역사 왜곡에 분노한 대중들에 의해 방송이 폐지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설강화도 무사히 방송을 마치지 못할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그리고 이러한 역사왜곡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방영되면 또 다른 역사왜곡 드라마가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게 될 것 같아 우려되기도 한다.부디 역사왜곡만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만…
이처럼 설강화의 사례처럼 화제성은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아 논란으로 화제성이 커지기도 한다.요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시대에서 대중은 옳지 못한 일에 목소리를 내고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도 설강화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인스타와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논란이 있는 드라마라는 소식과 함께 드라마에 대해 알게 됐다.해당 논란에 대해 아는 이들은 대부분 나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됐다고 굳이 추측해본다.
만약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인터넷 뉴스, 유튜브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설강화의 논란에 대해 알 수 있었을까.청와대 청원에 20만명이라는 인원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을까.난 여기까지 못한 것 같아. 이것이 바로 소셜미디어가 가진 힘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