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코로나로 소풍을 3년만에 가게 되었어요.초등학교에 입학해서 3학년이 되어서 처음 소풍을 가게 되었고 가을이라 할로윈 도시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을 소풍 도시락 김밥과 주먹밥을 함께 장식해 보세요. 요! 귤과 도시락 픽이 몇 개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일단 김밥에 넣는 밥은 시중에 파는 후리카케를 넣고 참기름을 넣고 비벼줬어요.김밥 할 때 맛 맞추기가 항상 심심할 때가 많았는데.시판 후리카케를 이용하시면 양념도 딱 좋아요.그리고 이렇게 섞어놓으면 김밥 쌀 때도 이용해서 삼각김밥까지 한번에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집에 있는 참깨까지 듬뿍 넣고 섞으면 김을 깔아요. 김은 거친 면이 위로 오게 하는 거 다들 아시죠?밥을 얇게 전체적으로 펴주세요.
나는 손이 좀 느린 편이라 소풍 당일 아침만 만들고 나머지 재료는 전날 준비해뒀어요.밥 위에 오이 햄 크레미 계란 당근을 넣고 김밥을 이용해 말아줬어요.
참기름 바르고 자릅니다. 김밥 단면이 잘 나오려면 칼을 잘 들어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김밥이 소풍 도시락의 메인이기 때문에 잘라서 준비하고 동그란 주먹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비엔나 소시지는 한쪽 면을 8등분으로 잘라 구운 후 칼로 구멍을 내고 검은깨를 찔러 문어 모양으로 만들어 준비했습니다.인터넷에 이런 유령의 모양은 이미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보고 오거나 그려달라고 하면 누구나 쌀 수 있어요!
할로윈 느낌으로 도시락 컨셉을 정했기 때문에 도시락 귤에는 네임펜으로 해골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고 주먹밥 위에는 김을 잘라 모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여기 다이소에서 예전에 구입했던 할로윈 픽이 있어서 꽂아줬어요.귀신이랑 해골호박 유령픽까지 꽂아주니까 그럴듯하죠?
따님도 대만족했어요.낙지 소시지에는 치즈를 올리고 김으로 장식하는 것이 좋았을 텐데요.과감하게 주문한 김펀치가 10월 1일에 주문했는데 생일까지 도착하지 않고 오늘 10월 7일에야 왔습니다.결국 활용하지 못하고 가위로 이것저것 만들어봤어요. 귤은 먹기 아까워요.해골 컨셉의 삼각김밥만으로 도시락 분위기가 신통치 않나요?그런데 제가 한 가지 잊은 사실이 있었어요.아침에는 정말 만족하며 좋아했던 막내가 소풍에서 돌아오자 친구들의 반응이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여자애들한테는 귀신 컨셉은 안 맞는 것 같았어요.(웃음) 다음에는 귀엽고 예쁘게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반면에 다음 주에 소풍 가는 첫 번째는 남자애라서 그런지 이렇게 자기도 싸달라고 했어요.막내는 다음 소풍에는 토끼나 메추리알로 채워달라고 부탁했어요.여자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유령 컨셉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만들어보세요!^^가을 소풍을 가신다면 할로윈 도시락 컨셉으로 삼각김밥 귤까지 장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