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여행(18) – 오클랜드 기항지 관광

시내의 한인 식당

1월 14일 : 오클랜드 기항지 관광 – 뉴질랜드 수도 아침에 일어나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오전 9시쯤 나오는데 한국분이 오늘 몇 시까지 들어오냐고 물어봐서 저번에 체크인했을 때 확인한 시간이 오후 5시 반이라고 했더니 4시 반이래요. 주변에 계신 분들께 확인해보니 1시간 앞당겨 4시 반이라고 한다. 항상 더블 체크를 했는데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나왔어. 나중에 선상신문을 확인했더니 신문에도 4시 반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늘은 오클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앞 섬으로 가서 빅토리안 산을 오를 계획을 세웠다. 트레일도 하고 높은 산 위에서 바라보는 오클랜드 시내도 구경 삼아 잡았다. 다벤포트로 가는 길을 몰라 항구에 내려 물었더니 페리 터미널에 가서 표를 구입해 승선하라고 했다. 이곳 터미널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다른 페리 터미널로 가기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게다가 주변에 지하철 공사 중이라 복잡한 도로를 건너야 한다. 이동하면서 보니 다른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었다. 로얄 카리브해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는 항구 옆에 있다. 한 항구에 동시에 두 대의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보면 큰 항구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시드니도 한 항구에 동시에 크루즈선을 정박시키지 못해 다른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이곳은 한 항구에 두 대의 크루즈선을 동시에 정박시킬 수 있었다. 페리 터미널이 있는 오렌지 빌딩에 가서 왕복표를 구입했다. 최초 계획은 갈 때는 페리를 타고 올 때는 하버브리지를 통과하는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해 왕복표를 2인 30달러에 구입했다. 페리를 타고 나오면 오클랜드항의 활기찬 모습이 보인다. 우리 좌석 옆에 한국인이 있어서 말을 걸어보니 우리 배 옆에 있는 로열 크루즈선을 타고 왔다고 한다. 시드니에 사는 가족끼리 휴가를 내고 몇 년 만에 처음 여행을 한다. 그런데 이 배는 한국보다 짧은 일정으로 뉴질랜드 일주를 한다. 우리는 총 9개 항구를 지나는데 이 배는 4개밖에 방문하지 않는다고 한다. 밀포드 사운드, 크라이스처치, 오클랜드, 그리고 와이탄이를 거쳐 바로 시드니로 가는 짧은 일정이었다. 비용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데븐포트에 도착한다. 항구에 내려 구글맵을 통해 곧바로 빅토리아 산에 올랐다. 30분쯤 올라가니 정상이었다. 가는 길도 완만하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 우리에게 적합한 코스였다. 올라가면서 보는 오클랜드의 모습이 아름답다. 한 바퀴 돌면서 보이는 전경도 생각보다 아름다웠다. 정상에서 주변 경치를 보고 있으면 어젯밤 쇼에 게스트로 나온 대만인이 보인다. 관객 중 한 명을 지정해 무대에서 코믹하게 공연하는 내용으로 드레스도 멋지게 입은 관객이었다. 아내가 알아보니 이 가족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남편은 호주인이었고 아이들도 셋이서 함께 가족여행 중이었다. 그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와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데븐포트 시내 근처에서 체리를 샀는데 맛있었어. 오늘 아침에 딴 체리라서 그런지 신선하고 물이 많이 들어있어. 도서관과 시내를 간단히 둘러보고 페리를 타고 오클랜드 시내로 돌아왔다. 그런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오전에 여기 다녀온게 타이밍이 좋았어. 배에서 내려 이곳 오클랜드의 상징인 오테마니 광장을 향해 걸었다. 중간에 케미스트리가 보여서 잠시 들렀다. 우리가 사려고 했던 물건들이 다 보여. 마누카꿀, 프로폴리스 치약, 크릴오일 등을 나중에 구입하기로 하고 나오자 점심시간이 돼서야 한식당을 찾았다. 김치찌개와 와인 한 잔을 마시고 광장으로 향했다. 비가 와서 간단하게 인증사진만 찍고 메인도로인 퀸스트리트를 따라 내려왔다. 중간에 백화점에 들러 플랜트 우산을 사려면 100달러 정도 한다. 집사람이 망설인다. 우산 하나에 100달러이라고 했더니 너무 비싸다며 그냥 나왔다. 아쉬워해서 한 군데 더 들러보니 가격이 같아서 그냥 나왔다. 이곳에 올 때 들른 케미스트리웨이 하우스에 들러 필요한 선물과 물건을 구입하자 종이박스로 한 상자가 됐다.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2층에 있는 카페가 멋져서 나는 여기 가서 맥주 한 잔 마셨어. 2층 베란다에서 맥주를 마시는 동안 아내는 이 건물 내 상점을 둘러봤다. 이곳 오클랜드에서 우리가 원하는 선물을 모두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했어. 돌아오는 길에 어제 만난 브라이언 가족과 대니든 보타닉 가든에서 만난 네덜란드 부부를 재회했고, 오늘 지나간 일을 이야기하며 돌아왔다.

배로 강 건너로 이동했다.

배로 강 건너로 이동했다.

배로 강 건너로 이동했다.

배로 강 건너로 이동했다.

여기도 아름다운 항구다

항구 건너편에서 바라본 오클랜드 시내

시내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쉬고 있어.

시내의 한인 식당시내의 한인 식당시내의 한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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