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에 개봉한 로마의 휴일을 봤어요.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에요. ‘로마의 휴일’ 제목 익숙하죠? 다름이 아니라 나이트클럽 이름이에요. 이곳에서 짜릿한 폭발 기묘한 인질극이 코믹하게 벌어집니다.
현금 수송차를 탈취하려는 삼총사 인한(임창정), 기주(공현진), 두만(정상훈)의 분위기가 무척 진지합니다. 해결사이자 정신적 지주인 한과 말썽꾸러기 맏형 기주와 순수하고 따뜻한 막내 두만은 계획대로 현금 탈취에 성공합니다. 실컷 돈을 써볼 희망에 부풀어 오른 것도 잠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들은 경찰에 쫓겨 로마의 휴일에 숨습니다. 나이트클럽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을 인질로 잡은 삼총사와 경찰의 대치가 흥미롭게 벌어집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인한(임창정)의 애틋한 스토리가 밝혀지고 대치 중인 경찰(강신일)과의 협상 과정에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합니다.
삼총사와 인질들이 서로 돕는 이상한 영화. 마침내 삼총사가 자수하고 어렸을 때 입양시킨 이한의 여동생(박하성)이 스웨덴에서 면회를 옵니다. 웃음 코드 속에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로마의휴일 #임창정 #공현진 #정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