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지금 시간은 터키 현지시간으로 2월 24일 오전 7시 12분입니다. 어제 너무 많은 일을 겪었고 피곤한 나머지 저녁 8시쯤 잠이 들어 새벽부터 잠에서 깼습니다. 원래 어제 인천공항에서 “저는 이제 갑니다!”라고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라운지도 운영하지 않고 뭔가 바빠서 노트북을 열지 못했네요. 기내에서 와이파이가 된다고 해서 기내에서 올릴까 했는데 개뿔, 밥먹고 와인한잔 하고 아침까지 숙면^^^^
인천에서 00시 40분 출발인데 퇴근시간 교통이 어떤지 몰라서 좀 일찍 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편도 티켓만 가지고 출국 시 규정상 인천공항에서 서약서를 쓰거나 (입국 거부로 발생하는 리턴 비용을 부담한다는) 즉석에서 리턴 티켓을 발권해야 한다기에 좀 일찍 갔어요. (무료 취소 가능한 에티하드 항공 두바이행 티켓을 미리 알아둔다)

텅 빈 인천공항
그래도 무슨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저녁 7시가 넘은 시각 인천공항 식당가는 전멸. 지하 식당가도 보통 저녁 7시 반이면 마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출국장 옆에 있는 작은 던킨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로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잠깐 놀다가 카운터 오픈한 거 확인하고 바로 이동. 터키항공 카운터 오픈은 9시가 안 된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아시아나 라운지가 현재 저녁 8시까지 밖에 안하니까 뭐 라운지 이동은 저녁에 안돼…

마일리지가 소진된 비즈니스 항공권
인천공항은 텅 비어있지만 터키항공은 사람이 꽤 있었어요. 일반석은 줄이 꽤 길었어요. 마일리지로 자른 비즈니스 카운터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바로 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비자 입국의 경우 편도 티켓만으로는 입국할 수 없는 것이 본래 규정이라고 합니다.(해 본 적이 없어서 몰랐어..) 근데 보통 터키, 이스탄불의 경우 거의 아무것도 없는데 인천에서 나올 때 제재가 있다고 해요. 규정에 맞지 않는 사람을 내보내고 입국 거부당해 돌아오면 해당 항공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서약서를 쓰거나 그 자리에서 터키에서 아웃하는 항공권을 끊으려고 준비했는데 다행히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그냥 술술 절차가 끝났습니다. 이스탄불로 입국심사(경유심사)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듣지않고마스크(벗겨라),렌즈(바라봐라),두마디로끝.
면세점이 옛날 면세점이 아니라서 아무것도 산 적이 없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 하나를 샀기 때문에 면세품 인도장도 빨리 처리하고 게이트 앞에서 좀 놀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예전처럼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얼굴을 한번 개운하게 하고 오늘의 무한 매수를 걸고(…비행기 탑승!


정말 맛있었다.

정말 맛있었다.2
식사를 하면서 화이트와인을 한 잔 마시고 디저트로 고른 레몬 타르트에 포트와인을 선택! 그러나 포트와인 1/3도 마시지 못하고 잤다고 한다. 뭐랄까, 나이가 들면 지금까지 안 좋았던 데이터 축적+ 몸가짐에 따라 뭔가 많이! 먹고 많이! 마시지 않게 되거든요. 탈 것 같아서… 겁쟁이가 됐어;;;;;;;;;;;;;;;;;;;;;;;;;;;;;;;;;;;;;;;;;;;;;;;;;; 그런 면에서 저희 앞옆에 앉은 한국인 아저씨들의 시간이 굉장히… 양주를 연속으로 3잔 빨리 마시고 딥슬립 했어요. 해외 출장의 많은 분들의 노하우처럼 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비가 온다..))
편하게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고 다음 편을 급하게 잡으면 졸릴 것 같아서 3시간짜리 텀 환승편을 선택하니 시간이 너무 여유가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티켓으로 터키 항공 라운지에 입장하여 2시간 정도 편하게 시간을 보낸 후, 안타리아행 국내선을 타러 갔습니다. 이시국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은 먹을 게 정말 없었고 음료수도 그냥. 라운지에서는 첫째 런을 맛보고(저거 맛없어요. 너무 짜ㅠㅠ) 비가 오는 이스탄불을 떠나 안타리아로 출발~


빛의 속도로 예수!!!!!!!
기쁜 소식과 함께 둘 다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늘 아침 일찍 깨려고 하네요. 짐이 언제 올까요?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새벽 러시아가 드디어 침공을 시작했다는데. 피해는 없지만 인명피해는 최소한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갑자기;)
숙소 와이파이가 너무 느려서 실제 업로드 언제 할지 모르겠는데. 이런저런 해프닝 끝에 이탈리아에 무사히 도착해 숙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누군가에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
가방은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걱정거리가 해결되어서(이게 바로 불확실성 해소인가…) 집 근처를 돌아다니고 PTT에서 리라 출금도 하고 바닷가를 둘러보며 우와 백번 하고 숙소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스타벅스까지 왔습니다.(웃음)

콘야르트 비치 스타벅스
터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가 18.75일 것이다.우리 돈으로 약 1600원 정도인데요. 보니까 품목별로 물가 차이가 너무 커서 와 싸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어요.(마트에서 치약이 6천원 정도 해요.) 깜짝이야. ) 확실히 공산품이 비싼 것 같아요.
벌써 이탈리아 이틀째니까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