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의
목에 걸린 응어리, 두경부암을 의심하라
피곤할 때 혀 나오는 설진 잘라서 혀 잘라야 하는 암인지도 몰라
그뿐만 아니라 목이 쉬거나 목이 붓거나 목에 응어리가 생기거나 하면…
그것은 어쩌면 두경부암 신호일지도 모른다.
‘두경부’란 머리에서 목에 이르는 기관 중 뇌와 눈을 제외한 모든 기관을 말한다.
숨쉬기, 먹고, 말하는 기능을 하는 코랑, 입이랑, 목…
그래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두경부암이라고 한다.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을 비롯한 구인두암 비인두암이 대표적이다.

두경부암은 초기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입안에 생기는 궤양이나 부종, 목소리의 변화나 목에 잡히는 덩어리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삼가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더 빨리 발견하기 어려운 암… 그것이 ‘두경부암’이다.

두경부암은 그렇게 흔한 암이 아니다. 그러나 환자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9,856명이었던 환자가
2019년 23,69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환자 수가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두경부암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뒤늦게 발견된다. 이 경우 치료도 어려울 뿐 아니라 후유증도 많이 남는다.
외모 변형이 심해 발음이나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
암을 치료하고 생존하더라도 심리적 위축감이 크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과연 어떻게 하면 두경부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치료 후 후유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EBS 명의의 목에 생긴 응어리, 두경부암을 의심하라 편에서 놓치기 쉬운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1년 6월 11일 (금) 밤 9시 50분, EBS 1

혓바늘인 줄 알았는데 암?
30대 최씨… 입안의 혓바늘로 통증이 심했다. 혓바늘은 4주 넘게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동네 병원에서 진통제 처방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뜻밖에도 암이었다. 구내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였다.
입에 생기는 궤양이나 음식을 삼킬 때 느껴지는 이물감, 그리고 목소리의 변화, 목의 통증 등 구강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그중 공통된 증상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목에 생기는 혹이다. 두경부암의 경우 주로 목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되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면 목에 응어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다. 그러나 치아 또는 통증이 없다. 그래서 방치하기 쉽다.
너무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두경부암 증상… 과연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편도암을 일으킨다?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음주와 흡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원인이 있다. 바로 인간유두종 바이러스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동시에 편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경부 안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통로인 ‘귀인두’에 생기는 암인 편도암…
전체 편도암 환자의 6070%에서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 발생률보다 편도암 발생률이 높아 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또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편도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잃어버린 목소리 되찾을 수 있을까?
담배를 20년 가까이 피워 온 50대 박모 씨… 어느 날 목이 쉬면서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박 씨는 감기를 의심했다. 그러나 증상은 사라지지 않아 뜻밖에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후두암은 두경부암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암이다. 후두의 대표적인 기능은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후두에 암이 생겨 후두를 절제하면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 후두를 부분 절제한다고 해도 수술 직후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
후두암뿐 아니라 다른 두경부암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입 코 목 등을 수술하다 보면 먹고 말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두경부암… 과연 어떻게 하면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EBS명 ‘목구멍을 잡고 두경부암을 의심하라’에서는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
법 그리고 후유증 관리 방법까지…두경부암에 대처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명의와 함께 살펴본다.

고윤우 / 연세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이사
대한두경부외과학회 국제이사
국제 로봇 내시경 머리 경부 외과학회 [International Guild of Robotic & Endoscopic Head and Neck Surgery(IGREHNS)] 사무총장
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전 대한갑상선학회 연구이사
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갑상선위원장
전 순천향대 부천병원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