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전면허에는 슬픈 사연이…졸졸(계속해서)
기능시험을 마치고 학원에 갔더니 도로주행 연습을 시켜줬어요.우선 대전의 도로 주행 코스로는 A, B, C, D 코스가 있는데 A 코스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A코스만 진행한다.)
코스를 먼저 외우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에는 속도제한(일반도로 60㎞, 어린이보호구역 30㎞)을 지키지 않고 연습했습니다. 확실히 시뮬레이션의 장점은 이런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처음이라 엑셀 밟는 느낌도 없고…차선 가운데도 잘 못 지켜서… 앞쪽으로 주시는데… 양쪽은 잘 못 보는 초보운전자들이 도로 위로 직접 나가지 않고 연습할 수 있다니 너무 좋잖아요.바로 차를 끌고 갔으면 100% 사고를 냈을 거예요. 왜냐하면 시뮬레이션에서 안전사고를 하루에 한 번은 꼭 냈거든요. 하지만 실제 사고는 아니니까 사고를 쳐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8204호
첫째날과 둘째날은 A코스만 연습했습니다.도로주행코스가 전부 비슷해서 한 코스 마스터하면 나머지 코스 외우기도 쉬워요!!
대전도로주행코스A,B,C,D
- A코스는 처음에 세 번째 신호이고 U턴/B, C는 두 번째/D는 다섯 번째 =>3, 2, 5라고 외우라고 했습니다. ㅎㅎ2. 어린이보호구역 or 노인보호구역으로 들어가는 우회전은 A=D, 아파트앞 우회전/B=C, 아파트를 지나 우회전 3.마지막 U턴은 A=C/B=D
- 이렇게 겹치는 길이 많아서 한 코스를 마스터해보니 다른 코스를 외우는 건 더 쉬웠어요~ 코스를 다 외우고 나서는 속도 제한에 맞춰서 타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밟은 것 같은데 속도가 90,100… 이렇게 빨리 올라가서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많이 타보니 다리 감각을 익혀서 55~60으로 유지할 수 있었어요!! 시뮬레이션보다 실제가 속도감도 있고 유지하기 쉬워서 시뮬레이션으로 할 수 있으면 실제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나는 실제로 브레이크의 감각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사장님께서도 급브레이크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실차 연습하고 갔는데 금방 감이 잡히지 않아서요.도로 주행 시험 전에 넘쳤어요.눈물 눈물
첫 도로주행시험 때 연습이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브레이크감을 아직 몰라서 너무 긴장되고 불안했어요.차례를 기다리면서 옆집 아저씨랑 스몰토크를 하는데 제가 ‘너무 떨려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러면 떨려!’ 고시잖아~ 이래서 긴장도 좀 풀리고 서로 힘내려고 응원했거든요.
근데 막상 또 차에 타니까 떨려서… 똑똑하다가 첫 유턴을 하니까 갑자기 안전벨트가 풀렸어요. (What!!!)!)
>> 안전벨트 미착용은 실격 사유<<
그래서 갓길에 차를 세우래.감독관이 차를 타고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왔습니다.완전 멘붕 때문에 눈물 날 뻔… 아니 안전벨트가 갑자기 풀리면… 왜 그래… 이렇게 떨어진 사람… 신기할 것 같아.그래서 피비린내 나는 연습했어 아무리 타지도 못하고 2만5천원이나 날려서 ㅠ 너무 슬펐어요….
저는 그 주에 면허를 딸 줄 알았을 뿐인데 증상까지 잘 챙겨갔는데 어쨌든 안전벨트가 가끔 끼지 않아서 빠지는 경우가 있대요.아빠가 나 놀리려고 연습할 때 안전벨트만 100번 끼었다 풀라고 했어.열락킹버더~
그래서 도로주행 접수를 다시 하고 연습도 더 했군요 ㅠ 근데 이제 도로를 다 외웠고… 실차를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뮬레이션은 지루했어요. 속도감도 안 느껴지고.브레이크감도 다르고… 그래서 아빠 차에 보험을 한번 더 해서 실제 산내 도로주행코스 A, B, C, D 다 돌았어요 ㅋㅋ 확실히 마지막 연습은 실차로 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그러게요 두번째 도로주행에서 합격해서 면허를 따왔다는 슬프고 기쁜이야기~
나도 이제 국가자격증이 있어~~(운전면허증이야.ㅋㅋ)!!!! 겁쟁이도 곧 면허를 딸 수 있게 해준 학원 시스템과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꼭 커피를 사서 면허증을 자랑하러 갈 거예요.시뮬레이션 면허 학원 추천드려요.저렴하고 압도적인 연습량, 예행연습 등 단점보다 장점이 많고 저도 친구들도 시뮬레이션으로 면허를 따서 추천드려요!! 고수 운전면허 외에도 시뮬레이션 학원이 있다고 하니 잘 비교해서 골라주세요.
그럼 운전면허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다음 주에는 운전면허에 들어갈 증명 사진을 찍은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