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표면이 바다로 뒤덮인 지구급 외계행성 발견 (과학과 기술, 2022.10)

캐나다 몬트리올대 외계행성연구소(iREX) 르네 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천문학저널’에서 약 100광년 떨어진 용좌에서 대양을 가진 지구보다 약간 큰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 행성 탐색 우주망원경 ‘테스(TESS)’가 발견한 TOI-1452b 행성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행성은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골디락스 영역’ 궤도를 돌고 있어 행성 전체가 깊은 바다로 뒤덮인 ‘해행성(oceanplanet)’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퀘벡 인근 ‘몬메간틱 천문대(OMM)’ 망원경에 설치된 외계 행성 천체면 통과(transit) 전문 카메라 ‘페스트(PESTO)’를 이용해 TOI-1452b 행성을 관측했다. 그 결과 외계행성이 돌고 있는 항성 TOI-1452는 태양보다 훨씬 작은 별들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별들과 쌍성계를 형성해 서로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별은 서로 약 97 천문단위(AU)나 떨어져 있지만 테스 관측에서는 하나의 빛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흑사병의 고해상도 이미지에서는 쌍성계라는 점과 행성이 두 별 중 TOI-1452를 돌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TOI-1452b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반경과 질량, 밀도 등은 지구와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는 표면의 70%가 바다로 덮여 있지만 물이 전체 질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못 미친다. 지구보다 약 70% 큰 TOI-1452b는 최대 30%까지 물로 돼 있어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나 칼리스토, 토성의 위성 타이탄이나 엔켈라두스 등과 같이 행성 전체가 물로 덮여 있는 것과 비슷한 구성 비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TOI-1452b가 차세대 망원경으로 본격적인 과학 관측을 시작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완벽한 후보라고 말했다. TOI-1452b가 해행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적당한 온도를 가진 몇 안 되는 행성 중 하나인 데다 행성 대기를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지구에 가깝고 연중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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