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요”
준이는 왜 병원에 못 가는지
인터넷 마음카페에 사진을 올리는 ‘준이 기’라는 여자는 굉장히 애를 키우고 있었어요.불우한 환경에서도 아이만은 키워보고 싶다며 열심히 사는 모습에 기카페에 회원들이 많이 걱정했습니다.
어떻게든 아이와 살겠다는 모습을 지켜보던 회원들은 조금씩 준의 마음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분유랑 옷, 신발 이런 거 보내주고 준이의 마음을 응원했대요
줄곧 도움을 받았던 준마마는 어느 날부터 연락하던 회원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회원들이 걱정하는 게 있어요 평소에아이가다치거나아프면병원에안데리고인터넷에댓글을올려서자꾸푸념만하던행동때문인데
그녀의 괴이한 행동은 그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아이가 떨어졌는데도 머리에 마요네즈를 발라 줘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고를 받은 적도 있었다.
회원들은 준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었어요.
준이의 마음을 돌려주는 제작진 그녀를 만났습니다
여전히 힘든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아주 건강해 보였습니다
도와준 사람들과 연락을 끊은 건 그들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이 심했기 때문이었죠.
그녀는 수양자를 데리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이혼한 전 남편의 가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전남편의 형제가 장애인이기 전 남편의 수급비를 가로챘기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양육비도 못받고 아동수당과 청소일로 버는 돈으로 준이를 키운다고
그녀의 말대로라면 시댁이 문제인데 제작진은 시댁 동서를 만났어요
몇 년 전에 형제들끼리 돈을 모아 부모님 요양비를 낸 적이 있는데 준이 어머니는 어렵게 사는 자신들에게까지 돈을 내게 해서 억울하다고 하시면서 인터넷에 계속 글을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계속 괴롭히기 싫어서 돈을 다 갚았지만 글 올리기를 멈추지 않으셨다는 준이 어머니
더 중요한 사실은 준의 가족은 그렇게 어렵게 살지도 않고 둘은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혼한 걸 모르니?
준이 엄마 말과는 전혀 상반되는 얘기예요
제작진은 이번에는 남편에게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준의 어머니가 블로그에 올린 글은 모두 사실이며 아내에게 블로그 내용을 삭제하라고 말해둔 상태라고 제작진에 글을 올렸습니다.
시댁 취재 후에 만나자고 했던 준이 어머니는 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준이 엄마, 남편의 직장, 상사, 남편의 직장을 찾아간 제작진의 상사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의 몸에 상처가 날 때마다 치료보다는 사진을 먼저 찍던 준이 엄마 아이의 상처를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 느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제작진을 피하던 준이 우연히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됐어요 여자는 남편과 사이가 나쁘고, 이혼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흥분한 것 같았어요.
아동 구걸하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모은 자료로 준이 엄마를 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아동 학대 사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