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차 리뷰]콧물류 제거 거 수술 후기
왼쪽이 정상, 오른쪽이 콧물, 축농증으로 가득 찬 내 얼굴
미루어 미루던 콧물류 제거 수술을 받았다.사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콧물, 수술 권유를 받은 것은 2년 전쯤이지만 예전에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도저히 숨을 쉴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소개해 준 영상센터에 가서 CT를 찍고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좀 더 정밀한 CT가 필요하다며 CT를 다시 찍기로 했다. 후훗 CT촬영은 많이 했으니까 좋을게 없다고 하니까…굳이 미리 찍지 말고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은후 시키는대로 하는것을 추천한다.
코로나 검사 대기 중 5월 말에 진료를 받았는데 8월에야 입원할 수 있었다.요즘은 입원 3일 전쯤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면봉이 뇌까지 들어가는 기분으로 긴장했지만 이비인후과에서 너무 아팠던 경험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지 않았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런데 재채기가 심해서 검사하는 분께 사과를 드리고 나올 때 눈물을 흘리면서 나왔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바늘이 불편해서 수술 전날 입원했어.원래는 수술 당일에 입원해도 되지만 이것도 코로나 때문이야.
하루전에는 할 일이 없어서 그냥 휴게실에 가서 TV도 보고…가져간 책도 보고…팟캐스트도 듣고…했다.
그리고 잠시 이비인후과 진료실로 가서 수술 중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묻고 동의서명을 한다.이때 ‘실명할 수도 있다’, ‘뇌를 만져서 재수술 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설명을 듣고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내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타저초>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콧털도 다듬어 주는데 미리 잘 깎으면 칭찬이 쏟아진다.
수술 당일 수술복으로 갈아입기수술복 상의는 뒤에서 매야 하는데 나는 보호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간호사 선생님에게 부탁했다.
수술은 첫 타임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시간이 나오지 않는다.그냥 오후 늦게..? 정도라고만 하다가 갑자기 수술하니까 준비하라고 했다.
그리고 수술베드에 실려 수술실로 이송 →전신마취 →깨어나면 수술끝
마취 깰 때가 제일 힘든 순간이었는데… 수술한 부위에 조금 통증이 와서 숨쉬기가 힘들었어
깊게 숨을 쉬면 마취가 잘 깨어나지만 나는 코 수술을 해서 코로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다.
너무 춥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숨쉬기 힘들고 안 좋고 앞에는 두 개로
회복실 선생님에게 입으로만 숨을 쉬어도 마취가 깨느냐고 두 번 정도 물은 것 같다.
이때 아버지가 수술실 밖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1시간이면 끝난다고 했는데 3시간이 지나서 수술이 끝나고 마취 회복도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한다.(2시 40분쯤 마취가 시작되었는데 회복실에서 나왔을 때 7시 30분) 생각보다 의혹이 컸던 것 같다.ㅎㅎ
아무튼 그 뒤에는… 배고픈데 세 시간 더 기다려 밥 먹어야 하는 것 말고는 별로 힘든 일은 없었다
그리고 진통제를 놓아주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다. (집에 가서도 아프지 않다.)
콧속에도 녹는 솜을 넣어놓고 굳이 솜을 뽑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콧속에 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물집이 너무 많아서 지금 호흡이 너무 편하다.
콧물 또는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처럼 의혹이 많은 경우엔 더 잘생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초기에 수술하고 전신마취 말고 국소마취로 끝내는…
비즙류 제거 수술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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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뒤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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