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조각 리뷰 결말 오랜만에 고퀄리티 넷플릭스 미드 추천

토니 콜렛 주연으로 기다리고 있던 넷플릭스 미드 <너의 조각>

기대처럼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잘 만든 미드가 나와 흥미롭게 감상했다. 넷플릭스 ‘너의 조각’은 1회 초반부터 충격적인 사건으로 드라마에 몰입시키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장점을 살린 서스펜스 넘치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추천한다.

네 조각 예고편

네 조각의 줄거리

서른 살이 된 앤디(벨라 헤스코트)는 생일을 맞아 어머니 로라(토니 콜렛)와 점심을 먹던 중 레스토랑에서 지인을 만난다. 그리고 곧 그 지인을 향해 누군가가 총을 쏘고 레스토랑은 아수라장이 된다.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서 총을 든 남자는 경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앤디를 위협하지만, 로라는 침착하게 딸을 보호하고 범인을 제압한다.

누군가가 몰래 찍은 영상으로 로라는 인터넷에서 유명해졌고, 사람들은 언어치료사인 일반인이 어떻게 살인범을 막았을지 궁금해진다. 반면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앤디는 충격을 받고 약간의 죄책감을 느낀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앤디에게 집을 나와 독립적으로 살라고 쫓아내지만 앤디가 짐을 싸는 사이 의문의 남자가 침입해 온다.

앤디는 남자를 공격하고 어머니는 사물함을 알리고 앤디에게 안전한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앤디의 어머니는 어떤 것을 숨기고 있을까.

수수께끼의 침입자는 누구일까.

넷플릭스 ‘너의 걸이’는 평범했던 삶이 한순간에 위험해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로 드라마에 푹 빠지게 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끊임없는 궁금증을 안기며 미스터리 드라마의 매력을 잘 살렸다.

드라마의 주요 내용은 로라의 과거에 관한 것이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어머니와 진실을 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엄마의 과거를 알아가려는 딸.

엄마의 정체에 대한 해답을 알아가는 쾌감과 적당한 액션, 짜릿한 연출로 흥미진진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어서 신선하기도 했지만 미드 <너의 조각>은 소설이 원작이었다. 아무래도 도서 원작이라 스토리가 탄탄했던 것 같은데 흥미로운 이야기를 훌륭한 연출로 잘 담아내 만족스러웠다. 카린 슬라우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네 조각의 결말보다 엄마의 실체가 더 궁금했는데, 로라의 과거는 의외로 빨리 밝혀진다. 그리고 하나 속에서 의심받은 주변 인물의 실체가 드러난 뒤에는 최종 결말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었다.

자네 조각의 결말

스포일러 주의!

네 조각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고, 두 시즌을 예상하게 할 수도 있어.

로라의 본명은 제인 퀘러로 부유한 기업가의 딸이었지만 형 앤드류 때문에 알게 된 급진주의자 리더닉(조셉 뎀시)과 사랑에 빠졌다. 닉은 1988년 오슬로에서 열린 포럼에서 한 여성을 사주팔명해 제인의 아버지 마틴 켈러를 공개적으로 죽이고 FBI의 수배를 받아 30년 넘게 숨어 지냈다. 그가 다시 나타나 앤디와 제인에게 (닉과 로라의 형 재스퍼가 마틴 살해 계획을 공모한 대화가 담긴) 테이프를 빼앗으려다 경찰에 검거된다.

제인은 과거 닉과 의견이 달라 그를 공격하고 달아난 뒤 자수해 수감생활을 했고 닉에 대한 증언이 생겨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서 다른 이름과 다른 사람으로 살아온 것이다.

앤디는 닉의 딸이었지만 그녀는 오슬로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인 여성에게 총이 든 가방을 건넨 사람이 닉이 아닌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닉이 염료를 터뜨리려던 것을 제인이 딸 앤디를 지키기 위해 아빠를 죽이라고 총이 든 가방을 준 것이다!

재스퍼(데이비드 웬햄)도 이 사실을 알고 제인에게 전화를 걸어 닉이 진실을 말했지만 자신은 침묵한다고 한다. 앤디도 엄마의 비밀을 모른 채 함께 해변을 산책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후 제인의 죄가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재스퍼는 본인의 이미지 때문에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고 앤디 역시 어머니의 모성애를 생각하며 침묵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너의 조각 TMI

드라마 ‘너의 조각’에는 토니 콜렛 외에도 유명하고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데이비드 웬햄을 시작으로 어린 제인 역은 ‘빌리는 세상이라니’의 제시카 버든, 앤디 역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베라 헤스코트였다. 닉 역은 왕좌의 게임 조지프 뎀시, 마이클 역은 배드 더 포에버 제이콥 시피오, 어린 재스퍼 역은 딕트의 컬럼 워시

미국 드라마지만 촬영은 미국이 아닌 호주에서 이뤄졌다. 코로나 여파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토니 콜렛과 데이비드 웬헴, 벨라 헤스코트는 호주 출신 배우다.

드라마 ‘너의 조각'(Pieces of Her)은 넷플릭스 영화 ‘그녀의 조각'(Pieces of woman)과 제목이 비슷하다. 그녀의 조각이 먼저 공개되고 이번 작품은 너의 조각으로 번역한 것 같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서로 상관 없지만, 그녀의 작품은 훌륭하다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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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연출, 연기력 삼박자가 훌륭했던 드라마 ‘너의 조각’을 강력 추천한다.

너의 조각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네 조각 시즌2가 없는 게 더 예쁠 것 같은데 평점도 좋은 편이고 연출도 훌륭하고 두 시즌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소재라서 두 시즌을 기대해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