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첫 외래 때 집에 가기 전 하고 나온 피검사 결과를 세브란스 앱에서 확인했다. 요검사 수치는 3개월 뒤 진행되는 피검사 결과와 비교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살펴보니 무슨 뜻인지 몰라 피검사 내 용어 및 수치에 관해 정리해 보기로 했다.
※ 참고로 갑상선 수술 후 매일 약인 신디로이드는 인공합성으로 만들어진 갑상선 호르몬이다!
참고 갑상선 수술 후 첫 외래 피검사 내용
T3(삼요드티로닌) 기준치 71161세포 내에서 필요한 단백질 에너지 등을 만든다. 신디로이드가 단백질, 에너지 등을 만들 수 있는 형태(T3)로 바꾸는 것이 특기구나! 확인할 수 있다.
FreeT4(유리티록신) 기준치 0.8~1.7T3로 변형되기 전 갑상선 호르몬이다. 작용은 약하지만 언제든 T3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디로이드가 잘 흡수되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갑상선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 목적으로 항진을 유지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H(갑상선자극호르몬) 기준치 0.86~4.69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갑상선을 자극해 티록신을 생성시키고 호르몬이 많다고 느끼면 자극을 줄인다. 하수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호르몬 균형을 유지시킨다. 전절제라면 미세 잔존암을 키우지 않기 위해 최저로 유지한다. 절반 절제는 해당없음! 반절제인데 너무 높으면 남은 갑상선이 괴로워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의사가 약을 처방해 주겠지…!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tsh는 감소, 적어지면 tsh가 증가하므로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도록 작용시키는 것이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다!
ThyroglobulinAg(갑상선글로불린항원) 기준치 0.04~32.5 갑상선이 생성하는 단백질로 갑상선암 치료가 잘 됐는지를 평가하고 재발을 감시하는 지표다. 유두암과 여포암에서 갑상선 글로불린 항원 수치 증가가 확인된다. 전 절제를 한 경우 갑상선 글로불린 항원 수치가 매우 낮거나 검출돼서는 안 된다. 수술 후 서서히 떨어진다고 한다. 반절제의 경우는 남은 갑상선이 갑상선 글로불린을 내뿜기 때문에 민감한 수치는 아니지만 갑자기 많이 오른다고 의심해볼 만하다.
Anti-thyroglobulin Ab(갑상선글로불린 항체) 기준치 10~124.2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져 갑상선글로불린 항원을 공격하는 단백질이다. 갑상선 글로불린 항원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 결과를 보는 것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신디로이드 0.075를 마시고 있어서 T4가 조금 비싼 것 같다. 3개월 뒤에 다시 하면 비교 해봐야지! 선생님 말씀과 함께 기록하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