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연구팀 대한갑상선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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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진, 임일한, 김덕일, 공준석 교수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핵의학과 갑상선암연구팀(임일한, 김덕일, 공준석, 김태진)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저선량 방사선치료 병용요법, 갑상선역형성암 면역치료 개선’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갑상선암은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으로 나뉘며, 역형성암은 발생률은 낮지만 갑상선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기존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이 잘 듣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갑상선 역형성 암종양을 이식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면역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단독 혹은 병용해 생존기간을 비교했다. 면역치료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와 방사선치료를 병용했을 때 실험쥐의 생존일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치료보다 26일에서 38일로 더 길어졌다.
이어진 실험에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용량의 10%만 쏘는 저선량 방사선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서도 유사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와 일반방사선치료 및 저선량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갑상선역형성암 실험쥐는 암 치료를 방해하는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 감소로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일한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방사선치료와 표적항체면역작용 효과가 결합된 표적방사면역치료를 이용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을 개발해 치료가 어려운 갑상선 역형성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