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이 연일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방영 금지 이후 반헌법적 드라마를 방송하는 JTBC를 폐국해야 한다는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설강화의 방영을 강행하고 있는 JTBC를 폐국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일 만에 3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2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반헌법적 드라마를 방송하는 JTBC 폐국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역사왜곡과 운동비하로 논란을 빚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방영중지 국민청원 20만 명 서명을 달성했다며 국민적 반발이 거센데도 JTBC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오히려 5회까지 연속 공개를 강행하는 등 화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안기부를 마치 정의롭고 곧은 사람들이 근무하던 기관처럼 미화하고 민주화 운동에 남파 공작원이 개입했다는 역사 왜곡을 담고 있다며 안기부 직원들이 여대 기숙사에서 사의 반발로 되돌아가는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간첩인 남성주 인공을 민주화운동 참여자로 오인하고 돕는 장면과 민주화운동에 사용된 노래를 관련 등장인사가 나오는 장면에 삽입한 것도 민주화운동은 간첩이 주도했다는 역사수정주의에 힘을 실어주는 황당무계한 장면이라며 국민이 일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6공화국을 간첩이 개입해 만들었다고 왜곡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극치 않은 일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6공화국을 북파선이 개입해 만든 것이라고 왜곡하는 것.
청원자인 A씨는 내란과 군사반란으로 집권한 정부가 만든 기관을 미화하는 것도 87년 헌정체제를 부정하고 불법 집권세력을 옹호하는 것으로 이런 반헌법적인 내용을 담은 드라마를 방송하는 JTBC는 대한민국에서 방송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방송사는 방송사업자로서 대한민국에서 영업할 자격이 없으며 폐국돼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 청원은 2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3만5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 양) 기숙사에 피투성이가 된 채 뛰어든 수호(정혜인 양)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대생들이 간첩 남주인공을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숨기는 전개와 안기부 직원을 고친 인물로 묘사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첫 방송 후에는 ‘방영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있어 3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JTBC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설 강화’에 대한 논란은 초반 전개부터 오해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청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내용이 반전되는 5회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강화’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밤 10시 30분에 3·4·5화가 잇따라 방영됐지만 4부작 시청률은 1.7%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5회 방송에서도 안기부 직원들이 인질로 잡힌 대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연출돼 인터넷 카페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전날 방송 편성은 방송사 및 제작자의 상상력과 자유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역사왜곡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설 강화가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송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