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하다 보면 넷플릭스가 정말 유용하다는 걸 실감한다.
- YouTube 동영상의 경우 다운로드, 제목 변경, 폴더 분류, SD 카드로의 이행 작업을 수행해야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런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2. DVD 구입 비용 절감이나 아이 취향의 영상 찾기에 부담이 적다.몇 편 보고 애들 안 좋아하면, 아니면 며칠 안 봐야 다른 시리즈를 보여주면 되니까.당근마켓 중고나라에 눈물을 글썽일 일도 없다.
3.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하면 다운로드 후 와이파이는 끄고 정해진 영상만 보고 끝낼 수 있다.
4. 스마트폰/태블릿 미디어 중독이 우려된다면 TV에 미러링, 크롬캐스트 기능으로 큰 화면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5. 거기에 특정 영상 제한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영상은 숨길 수 있다! 이게 정말 큰 장점이다.(영어만화 보라고 걸어줬는데 대사는 없는 러버를 보면서 껄껄대면?)） )
6. 프로필을 개별 설정해 아빠, 엄마도 무한 재미있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즉,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서비스.
그럼 설정 방법을 확인해보자! 참고로 프로필을 추가하는 방법은 앱으로도 할 수 있고, 너무 쉬우니까 생략하고 프로필 계정 설정에 대해 자세히…
넷플릭스 계정 페이지로 가는 스마트TV, 태블릿, 스마트폰, PC,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로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십시오.www.netflix.com
여기 접속 후 맨 아래로 내려가면 프로필 목록이 뜬다.대부분 아이 프로필을 따로 만들어놨을 것이고, 아이 프로필의 ‘시청제한’ 메뉴를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위의 샷을 보면 알겠지만 언어 설정도 프로필별로 가능하다. 왠지 만화 제목과 설명이 한국어로 나오면 한국어로 듣고 싶을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언어를 영어로 설정했어.
그렇다고 영어 만화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한국어 음성만 지원되는 만화가 자동으로 가려지는 것도 아니다.여전히 한국어 음성 변경, 한국어 자막 표시도 가능하다.단지 메뉴, 시리즈 제목, 설명 등이 영어로 표시된다는 것뿐이다.
(왼쪽) 남편 프로필 한국어 버전 / (오른쪽) 아이 프로필 영어 버전
특정 작품 제한은 계정 설정에서 작업하면 된다. (이제부터 설명할 것.)
계정 설정 > 시청 제한 메뉴에 들어가면 등급 설정과 특정 콘텐츠 제한이 가능해진다.
시청 제한
현재 우리 아이는 7살이고 만 6살이기 때문에 나는 내 나름의 주관에 따라 전체 관람가로 설정했다.8세 후반 혹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 7+로 랭크 업 할 예정이다.
작품별 제한 설정
등급을 제한하더라도 표시되는 시리즈 중 숨기고 싶은 것이 있으면 더 아래로 스크롤하면 작품별 제한 설정이 가능하다.
작품 제목을 입력하고 추가하면 아래에 빨간색 텍스트로 표시된다.즉, 아래에 빨간 텍스트로 표시되는 것은 제한 설정(숨김 설정)이 적용된 것이다.이렇게 리스트업된건 저 프로필에 들어가서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와!!!!
만약을 위해 추가 후 맨 아래 파란색 저장 버튼을 꼭 눌러준다!
제가 주로 비공개하는 것은
- 대사가 전혀 없거나 너무 없는 만화 (러버, 마샤와 곰)
- 2) 한국어 음성만 지원하는 만화
- 3. 영상이 현란한 히어로물 너무나 선악구조를 명확히 드러내고 싸우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는 것
- 4. 공포물 전체가 이용 가능한데 공포물이 의외로 많았다.
- 5.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것들, 분명 좋은 작품들이 많을 텐데, 이건 전체 이용 가능해도 러닝타임도 길고 어렸을 때 보는 것보다는 더 크고 제대로 느껴질 때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즉 아껴두려고 숨겨둔 것이다.(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지금 영어로 보여주기 보다는 나중에 일본어 음성에 한국어 자막으로 보도록 하고 싶다.) 그냥 왠지 모르게;; 그게 제대로 감상하는게 아닐까.. 논리는 없다. –;)
이렇게 제한하면 아이에게 너무 야박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는 허가받은 작품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허가된 시간 동안 영상을 즐기고 있다.
자주 보던 영상이 어느 순간에 보이지 않으면 아이가 찾을 수는 있다. 그때는
어? 등급이 올라간 것 같아.이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지 않아서 빠진 것 같아.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해줘..;;;;
머리가 큰 아이들은 설정으로 아빠 엄마가 비공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주의..
- 주의!! *이렇게 한 넷플릭스 계정으로 프로필을 추가하여 아이와 함께 이용하실 경우 엄마, 아빠 프로필은 반드시 비밀번호 잠금 설정을 해주세요! (넷플릭스 계정 설정 > 프로필 선택 > 프로필 잠금을 해주시면 숫자 4자리로 잠글 수 있습니다.) 잠금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엄마, 아빠 프로필에 (틀려서라도) 들어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물론 넷플릭스 실행은 제가 하고 있고, 아이가 어떤 만화를 보고 있는지 제가 파악할 수 있는 한 공간에서 보는데 저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좀 더 기기 조작을 잘하는 아이를 두고 있거나 아이의 영상 시청을 옆에서 함께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의하세요!
+ 음성언어 제한 설정과 자막 노출에 관한 이야기
한국어 음성으로 혹은 한국어 자막으로 아이가 바꿔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계정 설정으로도 제어가 불가능하다.
나는 현재 자막은 자막 없이 또는 영어 자막을 붙여 보여준다. 어차피 영어 자막을 달아도 아이는 영어를 읽을 수 없어.한국어 자막을 달아도 우리 아이의 한글 읽는 속도로는 만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 ;;;)
결국 영어 음성/자막 없이 영상을 보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익숙하지 않으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영상 노출을 처음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영어 소리/자막 없이 해서 그 상태가 익숙해지도록 환경을 조성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는 5살 말부터 제대로 스토리가 있는 영어 영상을 보고, 이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한국어로 보고 싶다는 말은 두 달에 한 번? 가끔 하지만 한국어 자막을 달아달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본인이 조작할 수도 있지만 몰래는 하지 않는다.
여섯 살 때 내 방문을 닫고 들어가 몇 번 음성을 한국어로 바꿔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때는 잘 안 들리니까 답답했겠구나 싶기도 하고 혼내거나 안 시키면 부작용이 올 것 같아서.결국 내가 있는 곳에서 나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보도록 하겠다.
(아, 요즘 파닉스에 도움이 될까봐 영어자막을 달아놔도 그림을 숨기기가 불편하다며 자막을 지워달라고 한다.)
아이가 한글을 읽지 못해 영어를 읽지 못하는 유아일 때는 그대로 자막을 달아놔도 무방하다. 그런데 이게 몇 개월, 몇 년이 돼서 애들은 자막이 있는 게 익숙해지면…앞으로 성장해서 한글 읽기도 좋아지고 영어 읽기도 좋아질 때 그때 자막을 지우려고 하면 거부당할 수 있다.
그래서 글자를 모를 때도 처음부터 그냥 자막은 없구나~ 자막이 뭐예요~ 라고 자막없이 영상을 보여주는걸 추천해요!
영상의 목적은 소리라고 다들 말씀하시나요~ 글씨는 책으로 열심히 읽고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음원을 틀어주는 것으로~
다만 저는 모인 영어 관련 책을 낸 사람도 아니고…아직 진행중인 사람이라 본인 소신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2년간 보여준 영상은 여기에 뭔가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그래도 쓰다보니 길어졌어; (4살 가을부터 영어만… m.blog.naver.com)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