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중국어 공부 의욕이 생기지 않는 요즘.. 코로나 대유행으로 개강이 미뤄지는 사태를 겪은 후 회화반 재등록을 안한지 벌써 몇달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 중국어로 할까, 주머니, 중국어로 할까, 며칠 고민 끝에 의욕이 다시 생길 때까지 넷플릭스 안에서도 보면서 중국어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화려한 상하이의 불빛 아래 오늘도 열심히 사는 세 친구. 일도 연애도 가족문제도 아직 서툴고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도 놓지 않는다. 벌써 30살인데 못하는 게 뭐가 있어!m.search.naver.com
중국어의 손자와 수도를 구별하지 못한 쉬옌길. 한국어 자막에서는 화장실 수도로 의역.
2) 자막에 크면 뜻을 알겠다!미들에서 공부하다 보면 내가 아는 단어만 들리고 모르는 단어는 때려서 죽어도 안 들리는 부분이 있다.하지만 LLN을 사용하면 처음 듣거나 어려운 단어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재생을 잠시 멈춘 뒤 사전적 의미를 바로 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함께 사용하는 단어, 용례도 익힐 수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한 기능!
‘ ”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의미가 생긴다
3. 중국어 자막과 함께 성조도 함께 볼 수 있다.미들에서 공부하다 보면 발음을 심하게 무너뜨리거나 심술궂게 써서 괴롭히는 배우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LLN은 성조도 볼 수 있어 정확한 발음을 확인하고 빠르게 읽는 연습이나 오르파를 따라해볼 수 있다. 커서를 올려 사전적 의미와 실제 의미에 대해 상담한 경우 성조를 보고 빠르게 번역기로 돌려 공부할 수 있다.
어려운 문장은 아닌데 자꾸 들어야하는 구자 남편의 대사;;;;;;;;;;;;;
4. 방향키(왼쪽/오른쪽)를 누르면 바로 앞뒤 대사로 이동한다.LLN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기본 설정은 5~10초 만에 건너뛰는데, 이 기능은 오버대사, 다시 읽으면 좋은 자막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쉽다! 정말 언어 공부에 최적화된 확장 프로그램.
방향키를 이용해 앞뒤 세리프 이동 가능(하단의 그레이버) 넷플릭스 미드 추천 드라마 드디어 서른 살이 됐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와는 확연히 다른 웰메이드 준도 《겨우 서른셋》
중국어 공부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푹 빠져버렸어.사실 나에게 대부분의 준두는 4~50회 다 볼 때까지 너무 지겹고 약간 고문당하는 기분이었고, 같은 준두를 자꾸 보면서 입과 귀를 열어야 하는데 토해낼 것 같이 질려서 다시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런데 불과 서른 살은 각본이 아주 탄탄해서 40회가 넘지만 어느 한쪽에서는 적당히 흐르지 않고 아주 알차다.
초반에 무심코 걸어둔 소재를 끝까지 제대로 회수하기 위해 n차 정주행을 했을 때 못 보고 지나친 복선을 발견하게 됐다.
이런 점 때문에 몇 번을 봐도 다른 미들들에 비해 지루함이 훨씬 적다!
넷플릭스중에서도 가진 30살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인공 3명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매우 세련되었다는 점! 부자라든지 잘생긴 남자가 나타나 불쌍한 여주인공을 구해 줄 뻔 했다(그러나 중국 드라마에서 너무 흔한;) 그런 설정 없음ㅋㅋㅋㅋ 질린 러브라인도 개로 만들어버렸다.
마침 제 나이대의 이야기라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문화권이 다른데도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잘 다루고 있어서 매 회를 아끼면서 봤다.
아, 그리고 주인공(특히 구자, 만니..)의 발음이 너무 정확해서 어느 정도 대사는 자막이 없어도.(허언)
아무튼 중국어 공부하려고 시작했어.가제대로 팬이 되어 버린 넷플릭스의 추천 중에서도 겨우 31세 정도 재미있어요. 이번 영업은 진심입니다 중국어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 보세요.(울음)
OST조차도 세련된 넷플릭스 추천 중에서도 ‘드디어 30’ 백번에 가사로 검색해서 겨우 찾은 노래도 투척(웃음).
이 드라마는 셀링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할 말이 많은데 박찬호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급한 마무리.
조만간 하나 더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