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의 총칼에 맞선 그날 누구의 아버지이자 누구의 어머니이며 누구의 자녀들인 시민군은 우리에게 5·18의 주역으로 남아 있다고 하지만 시민군 외에도 시인, 소설가, 화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신군부와 맞서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그날의 아픔을 전하고 있다. 항쟁의 선두에서 피를 흘리며 희생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남긴 작품에서 그날의 희생을 떠올리며 민주화의 봄을 떠올린다.어메이징 글래스 저자 김유택 출판문학과지성사 출시 1993.12.01.어메이징 글래스 저자 김유택 출판문학과지성사 출시 1993.12.01.어메이징 글래스 저자 김유택 출판문학과지성사 출시 1993.12.01.김유택김유택김·유 테크는 1950년 광주에서 출생. 광주 일고를 거쳐서 숭실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1985년”소설 문학”신인상에 단편”시 창작 실습기”가 당선하는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1994년 소설집”어메이징·글라스”에서 동서 문학 상을 수상했다. 김·유 테크의 소설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저슨 심정이다. 김·유 테크의 인생은 현실과의 관련을 거의 잃은, 그런 인생이었다. 석양이 되면 붉은 노을을 지키며 그가 예전 살던 도시의 인연에 가슴이 얼다 찢긴 그러나 현실과의 관련성을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못하거나, 도중에 광주 사태가 발생하고 광주에서 며칠이 있었다. 김·유 테크는 그 며칠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그것이 비겁한 도피의 시간이었던 것을 곳 곳에서 암시하고 있다. 광주 체험 이후 현실 관련의 상실은 더욱 심해지지만 그 상실은 실존적인 것에서 사회적인 것으로 그 의미의 확장을 이루고 그 확장과 함께 그의 소설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이곳에서 그의 소설을 쓰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가 현실 관계의 회복인 점에 주목해야 하는 그의 소설을 쓴다는 것은 현실 관련을 잃은 자신이 삶을 되돌아보며 그것을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그 작업은 그 개인의 인생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를 통해서 당대의 생활의 보편적 성찰과 객관화에 확장될 것이다. 그래서 김·유 테크가 제시하는 당대의 인생은 보편은 잠의 인생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김·유 테크의 잠이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주는 것에 그 열망이 대부분의 작품의 끝에 다이내믹한 장면을 만든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송·밍요프”잠의 언어와 그 변주”로김유택은 1950년 광주에서 출생. 광주일고를 거쳐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1985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 ‘시창작실습기’가 당선돼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1994년 소설집 어메이징 글래스로 동서문학상을 받았다. 김유택 소설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도저한 감상이다. 김유택의 삶은 현실과의 연관성을 거의 잃은 그런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석양이 되면 붉은 노을을 지키며 그가 과거 살던 도시의 인연에 가슴이 미어졌지만, 그러나 현실과의 연관성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못하거나 도중에 광주 사태가 발생하여 광주에서의 며칠이 있었다. 김유택은 그 며칠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데, 그것이 비겁한 도피의 시간이었음을 곳곳에서 암시하고 있다. 광주 체험 이후 현실 관련 상실은 더욱 심해지는데, 그 상실은 실존적인 것에서 사회적인 것으로 그 의미의 확장을 이루고 그 확장과 함께 그의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의 소설을 쓰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 자체가 현실관계의 회복임에 주목해야 하는 그의 소설을 쓰는 것은 현실 관련을 잃은 자신이 삶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객관화하는 작업이며, 그 작업은 그 개인의 삶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를 통해 당대 생활 보편에 대한 성찰과 객관화로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유택이 제시하는 당대의 삶은 보편은 잠의 삶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김유택의 잠이 동시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 그 열망이 대부분의 작품 말미에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송민엽 ‘잠의 언어와 그 변주’에서김유택은 1950년 광주에서 출생. 광주일고를 거쳐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1985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 ‘시창작실습기’가 당선돼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1994년 소설집 어메이징 글래스로 동서문학상을 받았다. 김유택 소설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도저한 감상이다. 김유택의 삶은 현실과의 연관성을 거의 잃은 그런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석양이 되면 붉은 노을을 지키며 그가 과거 살던 도시의 인연에 가슴이 미어졌지만, 그러나 현실과의 연관성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못하거나 도중에 광주 사태가 발생하여 광주에서의 며칠이 있었다. 김유택은 그 며칠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데, 그것이 비겁한 도피의 시간이었음을 곳곳에서 암시하고 있다. 광주 체험 이후 현실 관련 상실은 더욱 심해지는데, 그 상실은 실존적인 것에서 사회적인 것으로 그 의미의 확장을 이루고 그 확장과 함께 그의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의 소설을 쓰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 자체가 현실관계의 회복임에 주목해야 하는 그의 소설을 쓰는 것은 현실 관련을 잃은 자신이 삶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객관화하는 작업이며, 그 작업은 그 개인의 삶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를 통해 당대 생활 보편에 대한 성찰과 객관화로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유택이 제시하는 당대의 삶은 보편은 잠의 삶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김유택의 잠이 동시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 그 열망이 대부분의 작품 말미에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송민엽 ‘잠의 언어와 그 변주’에서동서문학상 수상작 김유택/어메이징글래스는 김유택의 1994년 소설집으로 표제작 ‘어메이징글래스’가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산 속에서 소를 키우며 조용히 사는 신지하는 광주시내 소장들이 모이는 찻집으로 한때 운동권에 있던 후배를 소개받는다. 초라한 구형 양복에 캄캄해진 앞니, 무겁고 두꺼운 안경, 힘없이 작은 얼굴의 후배와 동행하며 그날의 광주 사건을 떠올린다.80년 5월 18일 잔상유방염에 걸린 놈을 치료하기 위해 주사약을 사러 나갔다가 꼼짝없이 갇혀버린 그날들. 붉은 페인트를 칠한 군용 지프가 질주하던 빗속 외곽도로. 변두리 국민학교 운동장에 주차해 있던 그 많은 차량들의 집합. 그러나 인적조차 보이지 않았던 정적. 증발한 도시 진공 도시가 그곳에 있었다그런 말은 그만두고 살아있음을 부끄럽게 느끼는 신지하씨가 말을 끊었다.국회의원 선거 때 입후보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여 어느 부분에서 갑자기 흐느꼈지만 그 코라지를 지켜보던 마음은 너무 편치 않았다. 양호를 다한 사람들은 어쨌든 살아남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명을 바치기로 약속했던 좀 가만히 있고 걸레 같은 위선자들, 그때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로운 마음으로.신지하 씨는 작가 자신의 투영이다.실제로 김유택 작가는 망월동 뒤편 골짜기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젖소를 키워 우유를 판 것 같지만, 그의 농사는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 일로를 걸었고, 그 자신은 이미 만성화된 알코올 중독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그 싸움에서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광주사태가 발발한다. 김유택 작가는 항쟁의 주체도 피해자도 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쓰고 있다.신지하 씨는 작가 자신의 투영이다.실제로 김유택 작가는 망월동 뒤편 골짜기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젖소를 키워 우유를 판 것 같지만, 그의 농사는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 일로를 걸었고, 그 자신은 이미 만성화된 알코올 중독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그 싸움에서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광주사태가 발발한다. 김유택 작가는 항쟁의 주체도 피해자도 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쓰고 있다.신지하 씨는 작가 자신의 투영이다.실제로 김유택 작가는 망월동 뒤편 골짜기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젖소를 키워 우유를 판 것 같지만, 그의 농사는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 일로를 걸었고, 그 자신은 이미 만성화된 알코올 중독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그 싸움에서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광주사태가 발발한다. 김유택 작가는 항쟁의 주체도 피해자도 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쓰고 있다.그 후 남겨진 것다음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더 외우라고 저에게 말할 권한은 이제 아무에게도 없어요.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요, 쏘지 않았어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한강의 ‘소년이 온다’ [철과 피] 중에서신군부의 총칼에 맞선 그날 누구의 아버지이자 누구의 어머니이며 누구의 자녀들인 시민군은 우리에게 5·18의 주역으로 남아 있다고 하지만 시민군 외에도 시인, 소설가, 화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신군부와 맞서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그날의 아픔을 전하고 있다. 항쟁의 선두에서 피를 흘리며 희생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남긴 작품에서 그날의 희생을 떠올리며 민주화의 봄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