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메시아

엄청난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 <메시아>다.◆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나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하다고 할 수 있다.일반 지상파와 같은 채널에서 이 드라마가 나왔다면 더 큰 파장과 논란도 있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용 자체는 예수님이 현대에 다시 온다면..이다.이런 사실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있는 소재다.각자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지금 예수님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밤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다.사실, 이 드라마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솔직히 이 드라마를 몇달동안 봐서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다.그다지 재미있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것을 보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이 세계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것을 환영할 개인, 집단, 단체가 얼마나 될까.환영보다는 의심을 살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분열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정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할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예스라는 수많은 가짜가 이미 있기에 환영받을 가능성이 적은 이유다.더구나 예수님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도 난제다.어떤 행동과 주장을 하든 그것을 근거로 다시 맞는, 다르게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이 드라마도 그런 흥미 위주로 볼 만하지만 역시 지적은 피할 수 없다.

드라마 ‘처음’은 아랍지역에서 출발해 신기한 현상보다는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미 CIA와 이스라엘의 모사드는 사람들이 예수라고 불리는 인물을 조사한다.그는 주위 사람을 바꾸면서 따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을 때 모두 놀라지만 자신이 한 것처럼 움직이며 행동한다.이해할 수 없지만 순간적으로 미국으로 다음 행선지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태풍으로부터 목사 가족을 구하게 됐고, 그는 메시아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스스로는 관계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워싱턴에 온 그는 물 위를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센세이션한 화제를 모은다.대통령과 만나 아랍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것을 제안한다.이에 반대하는 네오콘측은 이에 불만을 품고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 메시아라는 사람은 어떤 말도 속시원하게 한 적이 없다.누구나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고 말하고 떠들게 된다.결국 메시아는 뭔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투영하는 존재로 느껴진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점차 사람들은 그에게 뭔가를 요구해 메시아가 해주길 바라고 있다.메시아라고 불리는 사람은 그런 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바라만 보는 것 같다고 느꼈다.드라마는 특히 뭐라고 주장하기보다는 보여주면서 담담하게 흘러가는 게 좋았다.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마무리 투수였지만 솔직히 시즌1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시즌2도 제작될 가능성은 적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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