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투어] 평창여행 휘닉스파크 블루동 스카이 로얄, 스카이 스탠다드 후기, 월정사 난다나 찻집

12월 겨울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다. 피닉스 파크 숙박 할인 혜택이 생겨서 평창에 가보게. 예전에 직장인 1학년 때 평창 출장을 간 적이 있는데 한겨울에 눈이 내렸던 평창에 대한 기억이 좋았다. 이후 개인적인 여행으로는 가본적이 없어서 기대가 되었다! 초등학생 조카들과 동행하다 보니 여기저기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 월정사-대관령 양목장에 가서 숙소에서 놀기로 했다. 월정사에 좋은 찻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듣고 다시 갈 월정사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런데 그 사이 월정사는 옛 느낌은 사라지고 보수한 절의 느낌이 들어 특유의 멋은 예전 같지 않았다.

대충 절 한바퀴 돌고 (사실 돌지도 않았어…)천왕문 입구에 있는 #난다나 찻집에 갔다. 빵은 비건식으로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판매하고 일반적인 전통 찻집의 차를 판매했다.

나는 쌍화차를 좋아해서 이런 곳에 오면 꼭 쌍화차를 시켜. 인공적인 단맛이 없어서 나쁘지 않았어. 찻값도 절 안에 있는 것 치고는 좋은 편.무엇보다 커피숍 공간이 정말 좋았어. 한여름이나 가을에 와도 될 것 같았어. 야외테이블도 있고 창문도 커서 조용히 대화하기 너무 좋았다. 사실 우리는 가족 단위라 찻집 특유의 아늑한 느낌을 즐기기에는 어렵고 아쉬웠다.

어린 아기가 있는 우리는 먼저 #피닉스파크 평창에 체크인하러 갔다. 처음엔 모르고 호텔에 갔더니 생각보다 공간이 좋아서 우와~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스카이로얄은 40평대로 거실1, 방2, 화장실2 구성, 스카이스탠다드는 오피스텔 느낌. 스탠다드에도 싱크대 공간이 있는데 이쪽 룸이 생각보다 넓어서 바닥에 이불을 깔면 4명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로 단장했다지만 1층 시장판과는 달리 그래도 객실에 들어오니 깔끔하고 시설도 쾌적했다. 어메니티는 #몰튼브라운.우리는 마운틴 뷰였어.

적당히 짐 싸서 로열층과 합류. 원래는 뭐 사러 가려고 했는데 주차난이 심해서 한번 차를 빼면 또 주차장 찾기 힘들 것 같고 아래층 편의점 털이. CU 안에 떡볶이부터 어묵 등 분식집처럼 팔고 있는데 여기도 도태기시장판 2222, 우리는 막걸리로 시작했다. 치킨 시켜놓고 #봉평메밀막걸리 먹었는데 달지 않고 깔끔해서 다행이다. 종이컵 사는 걸 깜빡하고 객실에 있는 와인잔으로 마셨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남편은 화나지 않았는데 내가 화가 나서 붙여본 스티커 오랜만에 시댁 식구들이랑 즐겁게 술 먹고 다음 아침 먹으러 왔는데 ㅋㅋ 호텔 쪽까지 걸어서 3층 식당에 갔더니 만석이라 1층으로 가라고 해서 거기도 똑같냐고 하니까 똑같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3층 식당이 훌륭하고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간이 뷔페, 너무 오랜만이라 맛없는 아침 식사도 오랜만이고 거짓말이 아니라 한 그릇 먹고 안 먹고 일하는 사람들도 뒤죽박죽이다.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밥을 먹자 짜증이 폭발한 아기를 데리고 일찍 객실로 돌아왔다. 돌아오는데 엘리베이터 무서워하고 기다려야해. 후… 궁금해서 왔는데 틀렸어. 뷔페가 맛이 없어서 밥을 못 먹은 게 아쉽지도 않았어. 저게 8천원인가 2만5천원인가, 1인 2닭이 가능한 가격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낙산비치호텔을 본받게 될 하룻밤 가족이 묵는 건 좋았는데 다시는 가지 않을 피닉스 평창. 그램, 이걸로 ‘ㅂ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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