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공유경제를 이끄는 사물인터넷(IoT)의 진화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은 우리 인류에게 더 이상 생소합니다. 사물 간 상호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통신하는 IoT를 적용한 가장 친숙한 분야는 가전제품일 것입니다. TV, 에어컨, 수도, 전기, CCTV 등에 IoT 기술을 적용해 집 밖에서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매출액 규모는 2015년 4조6천억원에서 2018년 8조6천억원 정도로 연평균 22.6%, 3년 만에 84.3% 증가했습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tner)의 2013년 분석에서는 “현재 물리적 사물 대부분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는 않지만 향후 IoT 활용 사례 확산으로 사물과 IoT 연결성이 확대되면 경제적 부가가치는 1.9조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양한 제품과 분야 IoT 적용이 편리함과 경제적 가치를 함께 가져온다고 보여줍니다.

IoT는 가전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IoT가 탑재된 태양광 측정기를 각 가정에 설치하여 발전량과 시스템 고장에 대한 정보를 중앙 서버로 전송받고 있습니다. IoT 기술 적용으로 기존에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조사할 때 보다 신속한 대처와 정확한 정보 수집으로 보다 효율적인 정책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8년 대구시는 통신업체와 협력해 IoT 기반 미니태양 보급을 추진해 사물정보 공유 및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oT가 공유경제와 결합한 사례도 있는데요. 복잡하고 부족한 도심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를 도입해 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킹프렌즈’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파킹프렌즈 시스템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나 유휴 주차장을 주로 공략한 서비스입니다. 기존 주차장처럼 차량 번호판 인식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IoT 기술을 적용해 약 30만원 낮은 설치 비용으로 기존 주차장용으로 주차 공간을 제공합니다.

IoT기술은 인류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모든 IoT제품이 해킹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한 KT경제 연구소 보고서에서는 IoT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2015년 13조 4,000억 정도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2020년 피해액은 17조 7,000억원, 2030년에는 26조 7,000억원 상당의 피해액이 발생한다고 전망한 것이 있습니다. 실제 서울의 한 아파트가 해외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아파트 공용 서버가 파괴되고 현관 출입 및 스마트 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등의 피해를 보고아동용 스마트 장난감을 해킹하고 대량의 유저가 데이터를 유출하는 등 2016년 10월 IoT제품의 대규모 DDos공격인 미래 봇넷 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IoT는 인류에게 편리함과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oT기술이 발전하는 동시에 IoT보안에 관한 기술과 규정도 강화되고 안전하게 IoT기술을 활용하는 날을 기대합니다.출처 기획 재정부, 가전, 환경, 공유 경제까지! IoT의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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