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말기 투병 중인 코미디언 김철민(53)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더졸을 복용하며 당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며 응원했다.
그러나 김철민은 18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구충제 복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그는 5월에 검사했는데 간 수치가 점차 높아져 100정도를 넘었기 때문에 원래 간 수치는 정상이었다며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 못했지만 그때뿐이었다고 말해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김철민은 19일 페이스북에도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제 도전을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철민의 이 같은 소식은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는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더졸을 먹은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말기 환자 김철민이 복용해 보겠다며 이후 어느 정도 호전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던 내용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김철민은 병원 치료를 병행했기 때문에 구충제 탓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다.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아 복용을 권할 수 없다며 여전히 구충제 복용을 경고했다.
▶사람마다 체질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김철민 씨의 결과만을 보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기대했던 효과와 무분별한 복용에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말은 죄송하지만, 말기 환자는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복용해 볼 수도 있지만, 항암 치료로 가능한 분은 아직 복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아무튼 아쉽네요 방충제도 그렇지만 경과가 더 나쁘게 나와서요.
많은 분들이 기적이 일어나길 응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