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생성과정 밝힌다”…소행성 탐사선 루시 63억km 대장정 개시(2021)

미 NASA 16일 오후 발사 12년 긴 여정 트로이군 소행성 첫 탐사 구성물질 조사

소행성 탐사선 루시호가 16일(한국시간) 오후 6시34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자로부터 우주로켓 아틀라스V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16일(이하 한국시간) 12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NASA는 이날 오후 6시34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 기지에서 루시가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9억8100만달러(약 1조161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루시호가 이동하는 거리는 모두 63억km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태양계 밖에서 지구 가까이로 돌아오는 최초의 우주선으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루시호는 2025년 4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을 근접 통과해 첫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2027년 8월부터 목성과 같은 궤도를 돌고 있는 트로이군 소행성 중 7곳을 사상 처음 탐사하게 된다.소행성 탐사기”루시”호가 16일(한국 시간)오후 6시 34분경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 기자로부터 우주 발사체 아틀라스 V에 실린 발사된 뒤 구름층을 뚫고 치솟고 있다. /AFP·연합 뉴 스루 시는 트로이 군소 행성에 약 400km거리까지 접근한 뒤 초속 5~9km로 비행하는 원격 측정 장비를 이용하여 소행성의 구성 물질과 질량, 밀도, 크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려 12년에 걸친 대장정이지만 트로이군의 소행성을 탐사할 시간적 여유는 24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트로이 군소 행성은 총 1만 여개에 이르지만, 태양계 생성 초기 목성과 토성 등 밖 행성을 구성하고 남은 물질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소행성은 45억년간 거의 바뀌지 않은 원시 상태로 있다고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들을 탐사하는 것은 태양계 행성의 기원과 진화 과정, 유기 물질 및 지구 생명체 생성 과정 등을 규명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변 권 기자([email protected])소행성 탐사선 루시호가 16일(한국시간) 오후 6시34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자로부터 우주로켓 아틀라스V에 실려 발사된 뒤 구름층을 뚫고 급등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루시는 트로이군 소행성에 약 400㎞ 거리까지 접근한 뒤 초속 5~9㎞로 비행해 원격 측정장비를 이용해 소행성의 구성물질과 질량, 밀도, 크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려 12년에 걸친 대장정이지만 트로이군 소행성을 탐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24시간에 불과해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트로이군 소행성은 총 1만여개에 달하는데 태양계 생성 초기 목성과 토성 등 외계행성을 구성하고 남은 물질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소행성은 45억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원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들을 탐사하는 것은 태양계 행성의 기원과 진화 과정, 유기물질 및 지구 생명체 생성 과정 등을 규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병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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