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흉통으로 병원에 다녀왔다.^^화이자 2차 접종

월요일(8월 9일) 화이자 2차 접종 후인 11일에 어지러운 어지럼증과 가슴압박감, 호흡이 어려운 증상 이후에도 계속 흉통이 있었다.

근데 엄청난 통증이 아니라 쿡쿡? 뭘로 찌르는 그런? 욱신? 이 정도 가지고

왼쪽 가슴 통증과 함께 등 통증도 함께 있어 조금 불안하긴 했다.

12일인 어제 접종 3일째가 돼 질병관리청에서 이상반응 보고하라는 문자가 와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러자 오후 은평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흉통때문에 전화했다고 하셨어.

그는 매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그런 일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진료를 받으라며 좀 더 지켜보고 계속 진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13일 오늘 아침까지 가슴앓이는 계속됐고 심장도 볼 수 있는 동네 내과를 찾았다.^^

저는 뭐… 솔직히 이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어

1차 접종 때에 비해 원래 증상이 일시적으로 더 악화되는 것을 느끼거나

통증의 강도 자체가 강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소화기 관련 증상은 흔히 흉통이나 등 통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서 정상이 올라갈 것 같아서 진료를 했다.

의사가 아주 자세한 증상을 물었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흉부 엑스레이와 심전도를 보고 심근 효소? 피검사를 하자고 하셨어

동네 내과라서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조금 걸렸고 심전도와 X레이는 금방 나왔다.

내 심전도는 뭐.. 연속적인 흉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정상이었다.www

엑스레이도 예뻐.

심장도 좋고 폐도 좋고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이 높았다.

쉐이그렌 증후군에 의해 원래의 위장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지난 금요일 류마티스 내과에서 받은 위장약을 먹고 난 후 증상이 완화되어 화이자 접종을 하고 다시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난 것을 생각했을 때

백신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세가 악화된 것 같았다.

현기증과 피로, 괴로운 느낌은 백신 때문에 생긴 컨디션 저하가 원인인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확실히 어지러움은 크게 개선됐다.

혈액검사 결과도 신통치 않다.^^…

역류성 식도염 약이 처방됐다.

원래 먹는 약의 이름을 말했더니 추가로 복용할 수 있는 약으로 처방해 주었습니다.

수요일이 백신 접종 후 몸이 상한 날이었던 것 같다.

걷는 것도 휘청휘청 뭔가 숨이 차서 너무 힘들어서… 일하는 중에도 책상을 짚고 고개를 숙이고 흐흐흐 하길래…

그러나 이 증상은 운동으로 관리하기 전에 항상 있었으므로 심각한 일은 아니라는 것은 그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당장 괴로운 게 문제였다.( ´ ; ω ; ` )

백신을 맞으면 몸이 아프고 숨이 가빠져 걸을 때마다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wwwww

우리 몸은 생각보다 민감한 것이 큰 이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근육량이 줄었을 때 큰 병에 걸린 것처럼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몸에 실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니 검사해도 깨끗하다.

아픈 사람들은 이런 검사결과 때문에 미칠 지경인 것…. 나도 전에 몇 년을 그렇게 괴롭혔으니까…

그런데 결국 신체능력을 향상시켜 잘 먹고 잘 자면 놀랄수록 정상화된다.

나도 오늘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당분간 음식을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아.

화이자가 맞고 소화기가 부서지는 느낌이다.ㅠㅠ가스도 많이 차서…

백신이 정말 지독하긴 하다. 안 좋은 부분이 문제다.www

앞으로 2,3주 정도 또 이런 상태가 계속되겠지…

9월이면 정상화될 것 같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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