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사건 사고와 유지보수 기록, 지난해 5번의 겨울을 사용한 아이셉트 에보 윈터 타이어를 버리고 새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려 했지만 일 때문에 너무 바빠 미리 타이어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벤은 그대로 겨울잠을 잘 생각이었다.
겨울에 너무 취약했던 미쉐린컵 2타이어보다 그래도 다닐 수 있었겠지만 PS4S도 기온이 조금만 내려가도 주차장 오르막에서 헛스윙하며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도로에서 유턴이나 코너에서 가볍게 돌아도 엑셀러레이터 조절을 미세하게 못하면 드리프트 되는 일상이었다.
타이어 크기는 한 단계씩 올렸는데 출력/토크가 올라가서 그런 것 같은데… 영상 5도 이하의 날씨에서는 가차없이 털어 버린다.물론 바쁘게 털어놓지 않고 깜짝 놀랄 정도이니 가끔 살아 있음을 느낄 정도? 뜻밖의 돌발성 미끄럼으로 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옆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정말 심쿵! 덕분에 바보처럼 천천히 출발해 천천히 코너링하는 버릇이 생겨 뒷차는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윈터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회사 일이 많다 보니 아내와 따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져 의도치 않게 한겨울에 윈터도 끼우지 않는 660마력으로 가볍게 다니는 중.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출근길… 교차로에 정차해 있는데 뒤통수를 때리는 충격! 힘을 빼고 핸들에 왼손을 걸고 있는 자세에서 갑자기 어깨와 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을 느끼는 것도 잠시 갑자기 스벤 사고에 짜증이 밀려왔다.만5년간 나름대로 아끼면서 한번도 사고가 없었던 스벤이.. 뒤에서.. 그것도 정차중.. 사고를 당하다니..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상황에서 비를 맞으며 사건 수습도 짜증나고…미안하다는 말도 없는 차주에 한 번 더 부딪혀…차에서 내리자마자 보험사 부르자는 얘기만 하다가 짜증이 나서 “미안하지만 먼저잖아요?”라고 화를 내자 “미안해요.” 하아…이너피스~~ 행동이 이상해서 경찰에 음주측정을 위해 불렀지만 음주는 아니었다.재미있는건 나에게도 음주측정을 하더라구.


경찰분들은 갓길에 넘겨 간단한 설명 후 퇴장하는 것은 다행스럽게도 범퍼쪽 부품만 망가진 상황

범퍼, 디퓨저, 머플러팁 3박자 센터에 견적을 문의하니 생각보다 수리비가 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에디션 모델이라 디퓨저와 머플러칩 부품 재고가 없어서 한달 정도 걸린다는 답변…
일단 출근이 급해서 다음날 렌터카를 받았다.4,000cc라 선택권이 넓지만 시점상 R8까지 받기는 어려워 대부분 S클래스를 권유했지만 어차피 장기간 렌터카를 탄다면 그동안 일부러 접근하지 않았던 911을 받기로 했다.한달정도 타면 포르쉐바이러스가 무서운건지…하고

코드네임 992911 카브리올레

옵션이 많이 빠져서 인테리어만 보면 대부분 택시급의 저렴한 느낌이라 1차 실망하고 기타 편의 옵션도 없는 노멀 카레라 모델이라 2차 실망

그래도 오픈이 가능하기 때문에 1차 설렘이 낮은 시트 포지션에 천장과 머리는 굉장히 넓어서 2차 놀람
코너링 PDCC가 있어서 차량의 중량 이동을 느낄 수 없다….롤이 없어서 세 번째 놀라움(와, 사실 몸이 안정적이어서 PDCC가 적용된 거냐고…) 노멀은 PDCC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그럼 내가 느낀 건 뭘까 노멀만 해도 이 정도일까? c) 그로 인한 코너링이 FR과 달리 RR이라 그런지 앞을 조절하는 느낌보다는 뒤를 컨트롤 하는 느낌이 들어 매우 독특했고, 그로 인해 핸들링에 집중하고 무게 배분에 신경을 쓰며 운전하던 스벤과는 전혀 다른, 너무 쉽게 코너를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그리고 같은 PS4S 타이어였음에도 불구하고 풀액셀을 치기 전에는 미끄러지는 느낌이 거의 없고 코너링에 자신이 생겼다는… 노멀 모델이라 출력의 아쉬움이 있지만 딱 이 정도가 아무 부담 없이 놀기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한 방울~한쪽 직선으로 풀로 치니 아쉬움이 두세 방울~역시 사람은 간사다.
핸들링 핸들이 작아서 조작하기 쉽다는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날카로운 느낌이 아니라 컨트롤하기 쉽다는 정도 저속에서는 미니 레벨에서 약간 무거운 느낌이고 고속에서는 작아서 안정감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양날의 검?그럼에도 스벤은 코너링을 할 때마다 무게가동을 느낄 수 있고, 프론트 휠을 양쪽에서 강하게 쥐고 있는 스태빌라이저 느낌이 드는 핸들링한 느낌이랄까?돌리면서 팽팽한 활을 당기는 느낌으로 팔에 힘이 들어가는 반면 911은 너무 쉽게 돌아가 운전하기 편하고 PDCC 없이도 코너링으로 무게가동이 느껴지지 않아 자연스럽고 더 쉽게 돌아가는 느낌이다.오히려 그래서 긴장감은 더 없는 편… (이 부분은 재미의 영역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것 같다)
승차감의 ‘쌀국수’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시승에서 다들 부드럽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단단함이 느껴졌지만 이것만으로도 데일리 스벤이나 쌀국수보다는 부담이 없었다.차고도 높아서 스트레스가 없는 것도 장점이고 코너 회전 반경도 짧아 운전하기 편하고~(다만 주차장에서는 짧은 휠베이스 때문에 자꾸 회전 차이가 나는 타이어 마찰음이 엄청나서 깜짝 놀랐다.)

병원도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발레를 맡기면 항상 보이는 곳에 주차해주는 곳도 조금 클래스가 다르게 대우해주는게 보이고~



주유도 어색하지 않게 원래 너처럼 앞에 자연스럽게 가서 주유하는 연기도 좀 보여줘~ 일주일 나름의 만족감이 있었는데… 결국 생각하는 건 신기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운전이 너무 지루했어.잘 돌아가 운전이 편한 느낌이 내가 차를 몰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차가 알아서 해주는 느낌도 있다.이게 롤이 없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
PDK 그 빠르기로 유명한 PDK가 빠르지 않게 느껴지고~ 더 업다운을 빠르게 주니 역시 말을 더듬는 건 AMG와 비슷했다.(물론 PDK가 좋지만…) 너무 기대했나봐) 생각보다 짊어진 빠른데 비해 다운이 조금 느린 느낌이다. 시승차 문제일 수도 있다.물론 스포츠 모드와 노멀의 차이가 존재했지만 상당히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네.만든 부분
배기음 스포츠 배기가 빠진 옵션 사양임에도 부밍음이 들려 카브리 모델이다. 방음이 약해 배기음 유입이 더 컸다.듣기 좋은 배기음이 아닌데 볼륨이 크게 들리니 무척 아쉽다…오픈 후 터널에서 액세서리를 하다보면…너무 크게 들리지만 매력 없는 소음에 가까운 스포츠 배기는 조금 다르겠지만 AMG에 어떤 배기를 튜닝하더라도 비슷한 사운드를 내듯이 배기 사운드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아 스포츠 배기 영상을 들어도 대체로 예상된다.AMG 배기에 익숙한 상태에서는 911 선택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브레이크 S 사양보다는 낮은 등급이라 아쉬움이 있다고 판단하며 ~세팅이 답력이 조금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 셋업에 가까워 보인다.AMG처럼 힘들지 않고 쉽게 제어하는 느낌에 익숙해지면 잘 듣지 않는 느낌이지만 미세한 컨트롤에는 더 유리해 보인다.
속도감 노멀 911로 초반 토크감이 약해 아쉽지만 저속 풀액셀 시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테크텍 앰블럼이 달려 있어서 튠차인 줄 알았다.빠른 느낌이나 가속감이 그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노멀이 이 정도면 S라면 정말 괜찮겠다는 느낌이 든다.아마도 출력은 낮지만 가속감이 더욱 느껴지는 이유는 배기음 유입과 낮고 작은 차체에서 오는 카트의 느낌 때문인 것 같다.이것은 어쩌면 장점이자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오~ 생각보다 빠르네. 그리고 계기판을 보면 20~30km/h 부족한 느낌으로 약간의 이질감은 있었어…
실제 가속력은 바로 ‘쌀국수(GLA45 St1435hp)’ 느낌이다.물론 200 이후의 가속력은 911페이지가 우세한 느낌이다.
오픈에어링 겨울이지만 911은 오픈에어링에서 오는 장점이 분명했다.BMW Z4, 벤츠 C, E 등 다른 카브리올레 차량은 머리가 심하게 날렸지만 911은 시트 포지션이 매우 낮아 머리가 날아가는 영역 아래에 위치한다는 장점과 윈드디플렉터 유무에 따른 공기 유입 차이가 컸다.실제 머리가 날아가 꽃다발이 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오픈 에어링 개방감에서 오는 장점이다.단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완벽한 오픈에어링 차량인것 같다^^
대여 기간 종합감
나름 아껴둔 드림컬러의 기대가 컸는지 생각보다 아쉬웠지만 어떻게 보면 데일리로 이만한 차를 찾기도 어려울 것 같다.겨울이라 극한으로 몰아붙이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윈터 없이 이만한 그립을 보여주는 것도 신기했고~그동안 스벤을 타면서 익숙해진 하중을 앞으로 가져가 타이어를 누르며 코너링하던 방식(코너에서 빠짐이 심해 핸들 정렬 전 액셀이 잡히지 않아 나름 와인딩에서의 좌충우돌)에 익숙하다.A911은 코너에서 든든한 거동과 트랙션이 좋아 원래 슬로인 패스트아웃으로 돌아와 액셀로 코너를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코너링에서의 여유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쉽고 지루한 느낌?
이렇게 최대 렌트기간인 25일동안 911을 느끼고 반납할때는 미련없이 반납했는데.. 왜 자꾸 나만의 포르쉐 만들긴 하는거야!!!

911의 아쉬움을 다 날려줄 것 같은 얘는 구할 수도 없겠지만 데일리가 힘들어지면 결국 주차장 전시품으로 남들에게 좋은 일을 해줄 것 같고~

얘는 2% 아쉽고

엉덩이가 벌처럼 커보이는 카브리보다는 달가에 눈이 가고… 왜 난 자꾸~ 또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 후후후후 물론 현재까지는 992MK1보다는 천천히 992MK2 타르가 GTS 정도를 생각해본다^^;;;근데 가격 실화냐??
그리고 벤츠 방배서비스센터 배달서비스 기사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차장 진입이 우려되어 전화를 드렸는데…이미 진입해서 전화를 받았다…아…걱정이 현실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들어온… 뒷범퍼 수리가 끝난지 한달 지난 입고일에 또 앞범퍼를… 아… 이걸로? (´;ω; ))

그래도 다행이라고 이번에는 립스포일러와 PPF 일부만 벗겨지는 수준에서 마무리.


카본 립을 주문하는 동안 외계인 아지트에서 전후 PPF를 다시 시작했다.


우려했던 범퍼 광택제거 도색컬러는 생각보다 잘 나왔고 PPF는 5년이 지났음에도 매우 관리상태가 좋아 필름을 벗기는 것은 물론 기존 필름과 새로운 필름의 색상차이도 생각보다 작고 흐뭇하다(웃음). 게다가 옐로우 스트라이프 데칼은 벗겨지지 않고 PPF필름만 제거가 가능했다. 굿! 하마터면 데칼필름도 주문할뻔했어…(벌써 한달?)


그리고 판교에 위치한 비삭에서 엔진오일 교환 중 발견한 오일팬 누출~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촉촉하게 젖어 있어 오일펑거스켓 교환(26만) 진행했다.너도 늙었구나… 엔진오일은 모듈 300V, 5W30 마일리지가 짧지만 묵직하게 눌러주는 느낌이 좋아 재사용하기로~ 어차피 스벤은 1년에 5천Km 수준으로 운행(현 23000km 주행).


그리고…백브레이크패드가 수명을 다하고 있어서 다시 비삭방문후 교환블랑보백패드 제품기준 공임포함 17만원이라 생각보다 저렴했다~ 인터넷 최저가는 더 저렴했는데.. (정품은 전 세라믹디스크용 130후 스틸용 83정도 한다c)

프론트 립은 주문 도착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퀄리티가 부족해서 반품시키고 또 무한대기…(´;ω; ))


이거 다시 주문해도 이런 느낌인데…불안하다. 일단 사장님께 퀄리티 판단하고 이상하면 다른 곳 주문 넣어달라고 해왔다.
사실 시간적으로 스벤 사고가 난 지 며칠 만에 진행한 ‘쌀국수’ 유지보수가 먼저였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뒤에 배치.


포도 43000km 주행에서 모듈 300V로 교체, 그리고 포도 이제 네 살이어서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아왔다.


전반적으로 정상소견 ㅋㅋㅋㅋ 건강하길 바래~


오물오물 염화칼슘 범벅인 ‘천’ 얘도 날아가면 서머 타이어 교체하고 얼라인먼트 한번 봐줘야 하고~ 여기저기서 작은 이슈를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오랜만에 포스팅이라 이거 큰일 났네.
짧은 껑충이어야 하는데 또 얼마나 오래 사라질지 모른다는…ㅠㅠ오늘은 이만~